3G ERA 0.90 브랜든 호투에 반색 표한 사령탑 “현재로선 리그 최정상급 투수”[스경X현장]
이승엽 두산 감독이 브랜든 와델의 호투에 반색을 표했다.
이승엽 감독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를 앞두고 “지금처럼만 해주면 더 할 나위가 없다”고 기뻐했다.
브랜든은 전날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4안타 2사사구 11삼진 1실점으로 팀의 승리에 보탬이 됐다.
브랜든은 기본 외인 투수 딜런 파일의 대체 선수로 지난 6월 중순부터 팀에 합류했다.
지난해 7월 아리엘 미란다의 대체 선수로 두산과 계약했던 브랜든은 11경기에 등판해 5승 3패 평균자책 3.60의 무난한 투구를 했다. 하지만 재계약에 실패한 브랜든은 올해 대만프로야구 라쿠텐 몽키스와 계약했다. 올해 대만리그 성적은 11경기 5승 4패 평균자책 2.69였다.
당장 대체 외인 투수가 필요했던 두산은 ‘구관이 명관’이 브랜든을 선택했다.
그리고 브랜든은 3경기 연속 호투를 선보였다. 복귀전인 지난달 24일 키움전에서는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고 지난달 30일 롯데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삼성전까지 호투를 이어갔다. 3경기 성적은 1승1패 평균자책 0.90이다.
이 감독은 “딜런 선수가 빠졌을 때에는 로테이션을 돌 수 있는 선발이 필요했다. 브랜든이 꾸준하게 로테이션을 소화해주면 성공이라고 생각했다”며 “지금까지 3경기를 보고 1년 전체를 판단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해온 걸 봤을 때에는 정말 훌륭한 투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브랜든을 “리그 최정상급 투수”라고 지칭한 이 감독은 “브랜든이 가세하고 팀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투수를 보는 것 같다”고 했다.
대만에서의 경험이 브랜든에게는 더욱 도움이 된 것으로 봤다. 이 감독은 “지난해는 선발로 던진 경기가 많지 않았다고 들었다”라며 “올시즌 대만에서 시작하면서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다고 들었다. 시간상으로 치면 한 텀 정도 쉬고 한국에서 던진 것이기 때문에 계속 시즌을 치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스태미너나, 관리 등 환경이 바뀌었다고 해서 적응을 하기 힘들거나 그런 것도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잠실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문] 김준수 측 2차 입장문 “김준수 명백한 피해자, 어떠한 잘못도 없어”
- 쯔양 “있는 대로 다 말할 것”···‘구제역 공갈 혐의’ 재판 출석
- ‘세계는 지금’ 美 트럼프 2기는 ‘공화 천국’?···차기 내각의 구성원 조명
- [종합]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에이핑크 윤보미, ‘나솔사계’ MC 신고식 완료! “빠짐없이 다 안다”
- 세이마이네임 키운 김재중의 성공···프랑스 공영방송채널 다큐서 조명
- 가수 태양, 비스테이지로 공식 팬 커뮤니티 오픈
- TWS(투어스), 신보 콘셉트 필름 추가 공개! 겨울 감성 가득 ‘첫사랑 소년美’
- 뉴진스 민지·하니, 日 매거진 ‘SPUR’ 2025년 1월호 표지 장식
- [종합] 김재중, 부모님 금술까지 챙긴다고? “내 카드 많이 쓰셨으면” (편스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