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징계 풀린 하주석, 복귀 눈앞? 2군서 연일 맹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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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내야수 하주석(29)이 음주운전 징계를 마치고 돌아와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하주석은 지난 5일 경기도 고양시 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열린 퓨처스(2군) 리그 고양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복귀 후첫 실전 경기를 치렀다.
하주석의 2경기 성적은 11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이다.
하지만 하주석은 복귀 후 퓨처스 리그에서 단 2경기 만에 우려를 기대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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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내야수 하주석(29)이 음주운전 징계를 마치고 돌아와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하주석은 지난 5일 경기도 고양시 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열린 퓨처스(2군) 리그 고양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복귀 후첫 실전 경기를 치렀다. 지난해 11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그는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지난달 28일 징계가 해제됐다.
약 9개월간의 공백이 있었지만 첫 실전 경기에서부터 펄펄 날았다.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볼넷로 활약했다.
이어 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와 경기에서도 불을 뿜었다. 홈런 1개를 포함해 7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하주석의 2경기 성적은 11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이다.
전반기를 통째로 날린 만큼 실전 감각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하주석은 복귀 후 퓨처스 리그에서 단 2경기 만에 우려를 기대로 바꿨다. 한화 최원호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무력 시위였다.
한화는 6일 기준으로 32승 4무 39패 승률 4할5푼1리를 기록, 리그 9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주석의 1군 콜업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최 감독은 아직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줄곧 2군에 머물렀던 내야수 이도윤이 최근 깜짝 활약으로 팀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도윤의 시즌 타율은 2할3푼4리(107타수 25안타)로 낮지만 수비와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도윤 만으로 시즌을 치르는 건 무리다. 날씨가 더워지고 있는 만큼 하주석의 합류를 통해 야수들의 체력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하주석이 최근 맹활약을 이어간다면 예상보다 빨리 1군에 콜업될 수도 있다. 과연 어느 시점에 최 감독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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