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온’ 감독 신작 ‘모두의 노래’, BIFAN 피날레 장식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3. 7. 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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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온' 시리즈로 유명세를 탄 J-호러의 대명사 시미즈 타카시의 신작 '모두의 노래'가 올해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데미를 장식한다.

7일 오후 경기 부천시 판타스틱 큐브에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폐막작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올해 폐막작으로 시미즈 타카시 감독의 '모두의 노래'를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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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노래’ 포스터
“내 노래를 들어 주세요”

‘주온’ 시리즈로 유명세를 탄 J-호러의 대명사 시미즈 타카시의 신작 ‘모두의 노래’가 올해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데미를 장식한다.

7일 오후 경기 부천시 판타스틱 큐브에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폐막작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올해 폐막작으로 시미즈 타카시 감독의 ‘모두의 노래’를 선정됐다.

사운드호러와 아이돌을 소재로 엮어낸 ‘모두의 노래’는 한 방송 스태프가 우연히 방송국 창고에서 먼지만 쌓여가고 있던 카세트테이프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공포물이다.

이 스태프는 아이돌 멤버가 진행하는 라디오쇼에 테이프를 전달하고, 테이프에서는 한 소녀의 허밍소리가 들려온다.

그 시각 아이돌의 매니저가 한 사설탐정을 찾아온다. 공연이 예정된 사흘 안에 행방불명된 한 멤버를 찾아 달라는 의뢰를 위해서다.

탐정은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한 명씩 멤버들을 인터뷰 한다. 아이돌 멤버들은 차례로 저주에 걸린 듯 공포에 빠져 들게 되고, 탐정은 이들의 저주에 문제의 카세트테이프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카세트테이프에 녹음된 목소리의 정체를 찾아가던 탐정은 저주의 이면에 있던 충격적 진실을 맞닥뜨리게 된다.

영화는 스멀거리는 긴장감을 끝까지 놓지 못하게 만드는 시미즈 감독 특유의 연출력이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젊은 아이돌 멤버들의 무대 뒤 모습과 별난 탐정 캐릭터로 가볍게 전개되는 듯 하지만 종국에는 묵직하고 비극적인 결말이 기다리고 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베일을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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