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서 죄송해요"… 손동운, 극성팬 비난에 사과까지?

김유림 기자 2023. 7. 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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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하이라이트 손동운이 결혼식과 관련해 쏟아진 악플에 결국 라이브를 통해 사과했다.

자필편지까지 남겼던 손동운이지만 일부 팬들은 섭섭함을 표했고 손동운은 "빨리 여러분을 뵙고 얘기를 하고 싶었는데 라이브를 해야할지, 다른 SNS로 인사를 드려야 할지 고민을 했다. 글의 뉘앙스에 따라서 내 생각과 이야기가 다르게 흘러갈 수 있을 거 같아 횡설수설하더라도 라이브 방송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너무 늦어서 정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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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손동운이 일부 팬들의 악플에 사과했다. /사진=손동운 SNS 라이브 캡처
그룹 하이라이트 손동운이 결혼식과 관련해 쏟아진 악플에 결국 라이브를 통해 사과했다.

지난 6일 손동운은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그는 "너무 늦게 인사를 드리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린다"며 "긴장이 되어 천천히 말씀드리는 점 양해부탁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자필편지까지 남겼던 손동운이지만 일부 팬들은 섭섭함을 표했고 손동운은 "빨리 여러분을 뵙고 얘기를 하고 싶었는데 라이브를 해야할지, 다른 SNS로 인사를 드려야 할지 고민을 했다. 글의 뉘앙스에 따라서 내 생각과 이야기가 다르게 흘러갈 수 있을 거 같아 횡설수설하더라도 라이브 방송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너무 늦어서 정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손동운은 "조심하는 입장에서 그런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여러분이 조금 더 속상하시고 혼란이 가중됐을 것 같다"며 "지금 당장은 여러분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이 많다 보니 약간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앞으로 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 회사, 또 저희 형들에게 어려운 짐을 나눠드리게 됐는데 그 부분에 대해 먼저 미안하다는 얘기 드리고 싶다"고 고개 숙였다.

또한 "오래, 계속해서 여러분 만나뵐 수 있도록 제가 잘 하겠다"며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글도 잘 읽고 생각도 많이 하면서 지내고 있었다. 식사 잘 하시고 밤도 푹 주무시길 바란다. 다시 라이브든 SNS든 찾아뵙겠다. 무거운 분위기 만들어 죄송하고 다음번에 더 괜찮은 이야기를 가지고 찾아올 것"이라고 말을 맺었다.

앞서 손동운은 지난달 27일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편지를 공개,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감사하게도 저를 많이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는 분을 만나 앞으로도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9월 식을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손동운은 "함께 할 분은 저와 같은 일을 하는 분이 아니기에 예식은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만 모시고 조용히 진행하려고 한다"라며 "그동안 직접 이야기 드리지 못하고 말을 아낄 수밖에 없었던 점 정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19세에 여러분을 처음만나 집에서도 팀에서도 막내로 지내며 많은 응원 보내주시고 아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데뷔 때도 지금도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큰 사랑 보내주신 덕분에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고 오늘의 내가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한결 같은 마음으로 응원해주고 믿어준 멤버 형들에게도 감사하다.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몇배로 노력하겠다. 성숙해진 모습으로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하이라이트 동운으로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손동운은 결혼 후에도 하이라이트 멤버이자 싱어송라이터,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손동운의 행보에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다만 혼전임신설에 대해서는 "속도위반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손동운은 지난 2009년 보이그룹 비스트로 데뷔해 '배드 걸', '비가 오는 날엔', '픽션' 등의 히트곡을 발표해 큰 사랑을 받았으며, 2017년에는 그룹 하이라이트로 재데뷔해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데이드림', '콜링 유' 등의 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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