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핀테크 앤트그룹에 1.4조원 벌금...구조개혁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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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에 대한 규제와 압박을 강화해온 중국 당국이 최대 전자상거래사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이던 핀테크 앤트그룹(螞蟻集團)에 최소한 80억 위안(약 1조4410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한다고 거형망(距亨網)과 경제일보 등이 7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과 외신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이르면 이날 안으로 앤트그룹에 이처럼 인터넷 기업에 대한 벌금으로는 사상 최대인 벌금 처분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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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빅테크에 대한 규제와 압박을 강화해온 중국 당국이 최대 전자상거래사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이던 핀테크 앤트그룹(螞蟻集團)에 최소한 80억 위안(약 1조4410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한다고 거형망(距亨網)과 경제일보 등이 7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과 외신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이르면 이날 안으로 앤트그룹에 이처럼 인터넷 기업에 대한 벌금으로는 사상 최대인 벌금 처분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지난 4월 일부 언론은 중국 감독 당국이 앤트그룹에 50억 위안 벌금형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이로써 앤트그룹이 이번 벌금을 납부하면 금융지주회사 면허를 취득하고 알리바바에서 완전 분리해서 독자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종국에는 앞서 중단한 상장 계획을 재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중국인민은행은 2020년 11월 앤트그룹이 370억 달러(48조3405억원) 규모 신규주식 공모(IPO)에 들어가기 직전 이를 중단시키고서 개혁을 추진했다.
시진핑(習近平) 지도부의 금융정책을 비판했다가 어려운 상황에 빠진 마윈이 경영권을 쥐고 있던 앤트그룹은 당국의 강도 높은 조사를 2년6개월간 받았다.
공식적으로 앤트그룹은 무질서한 자본 확충과 연관한 위법 행위, 무분별한 사업 행위로 인해 금융 리스크를 키웠다는 혐의를 받았다.
앤트그룹에 대한 벌금처분 발표는 중국 당국의 민간 인터넷 기업을 겨냥한 엄격하고 장기간에 걸친 단속과 규제 조치가 종료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매체는 관측했다.
알리바바 창업주 마윈(馬雲)이 설립한 앤트그룹은 온라인 경제처리, 소비자 대상 융자, 보험상품 판매 등 다양한 사업에 손을 대고 있다.
마윈 알리바바 전 회장이 여전히 앤트그룹의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앤트그룹 상장이 무산한 후 2021년 4월 알리바바는 반독점 위반으로 사상 최대인 182억 위안(3조2770억원)의 과징금을 냈다.
관련 소식에 알리바바는 홍콩 증시에서 오후 3시20분(한국시간 4시20분) 시점에 3.80% 급등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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