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역 '출생 미신고 영아' 수사 의뢰 207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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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출생 미신고 영아' 전수 조사가 한창인 가운데 경기남부경찰청에 수사 의뢰된 아동이 207명으로 늘었다.
7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까지 총 207명의 아동에 대한 수사 의뢰가 접수됐다.
다만, 이날 오전 '대전 영아 사망사건' 20대 친모가 살인 등 혐의로 구속 송치되면서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 중인 아동은 3명으로 1명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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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솔 기자 =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출생 미신고 영아' 전수 조사가 한창인 가운데 경기남부경찰청에 수사 의뢰된 아동이 207명으로 늘었다.
7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까지 총 207명의 아동에 대한 수사 의뢰가 접수됐다.
같은 날 기준 수사가 종결된 것은 총 48명이다. 40명은 안전이 확인됐고, 나머지 8명 중 6명은 병사로 밝혀졌다. 남은 2명은 검찰로 송치된 '수원 냉장고 영아 시신 사건'으로 살해된 아동이다.
수사가 진행 중인 159명 중 4명에 대해서는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에서 들여다보고 있다.
다만, 이날 오전 '대전 영아 사망사건' 20대 친모가 살인 등 혐의로 구속 송치되면서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 중인 아동은 3명으로 1명 줄어들었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에서 수사 중인 사건은 ▲ 2015년 출산한 아기가 다운증후군을 앓다가 숨지자 유기한 50대 여성 사건(과천) ▲ 2021년 출산 8일 만에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남녀 3명에게 아기를 넘긴 20대 여성 사건(화성) ▲ 2016년 출산한 아기를 타인에게 넘긴 대리모 사건(평택) 등이다.
나머지 155명에 대해서는 경기남부경찰청 산하 경찰서에서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으며, 상당수는 베이비박스에 인계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경찰은 이날 2015년 태어난 아기를 살해한 뒤 야산에 유기한 '용인 영아 살인 사건' 친부와 외할머니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신속하게 아동의 안전을 확인하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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