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5G 4홈런’ 46억 FA 보상선수, 이적 217일 만에 1군 등록 "준비 잘했다" [오!쎈 잠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산에서 NC로 FA 이적한 박세혁의 보상선수 박준영(26)이 두산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워낙 좋은 성적을 냈다. 어플리케이션도 있어서 매일 성적을 확인했다"라며 "어깨 재활 이후 긴 시간 동안 준비를 잘했다. 처음에는 1군 스윙이 아니었지만 2군에서 연습하면서 좋아졌다. 연타석 홈런도 쳤다. 때마침 허경민이 허리가 좋지 않아 휴식을 줘야 해서 박준영을 콜업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에서 NC로 FA 이적한 박세혁의 보상선수 박준영(26)이 두산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두산 베어스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9차전을 앞두고 내야수 박준영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워낙 좋은 성적을 냈다. 어플리케이션도 있어서 매일 성적을 확인했다"라며 "어깨 재활 이후 긴 시간 동안 준비를 잘했다. 처음에는 1군 스윙이 아니었지만 2군에서 연습하면서 좋아졌다. 연타석 홈런도 쳤다. 때마침 허경민이 허리가 좋지 않아 휴식을 줘야 해서 박준영을 콜업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박준영은 작년 12월 2일 FA 자격을 얻어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박세혁의 보상선수로 두산맨이 됐다. 11월 24일 NC와 4년 46억원에 FA 계약한 박세혁은 A등급으로, 두산은 논의 끝에 박세혁의 직전 연봉(3억 원) 200%와 20인 보호선수 외 선수 1명으로 보상을 받았다.
박준영은 경기고를 나와 2016 신인드래프트서 NC 1차 지명을 받았다. 당시는 140km대 중반의 직구를 던지는 투수 유망주로, 데뷔 첫해 32경기 1승 3패 5홀드 평균자책점 6.95로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시즌 후반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하면서 타자 전향을 결심했다.
박준영은 2020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타석에 들어섰다. 수비 또한 고교 시절 투수와 유격수를 모두 소화했기에 큰 무리 없이 유격수를 담당했다. 그러나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며 통산 221경기 타율 2할7리 109안타 12홈런 53타점의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 2022시즌 또한 75경기 타율 2할1푼6리 4홈런 19타점으로 부진했다.
박준영은 작년 10월 어깨 탈구로 인한 수술을 받으며 재활 도중 보상선수 지명을 받았다. 수술 당시 8개월 재활 소견이 나왔지만 빠른 회복세와 함께 5월 중순부터 퓨처스리그 실전 경기를 소화했다. 퓨처스리그 기록은 28경기 2할5푼8리 4홈런 10타점으로, 최근 5경기서 4홈런을 몰아쳤다.
두산은 키움 외국인투수 이안 맥키니를 맞아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양석환(1루수)-양의지(지명타자)-호세 로하스(좌익수)-강승호(2루수)-홍성호(우익수)-장승현(포수)-박계범(3루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곽빈이다. 당초 박준영이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이동 문제로 인해 박계범이 먼저 출전한다.
한편 두산은 박준영 대신 내야수 전민재를 말소했다.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