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잠재적 경쟁자, PSG가 영입 가능?..."ATM 1420억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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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고 싶은 주앙 펠릭스는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을 원한다.

스페인 '아스'는 7월 7일(이하 한국시간) "펠릭스는 차기 행선지로 PSG를 선택했다. 우승 가능성이 높은 PSG와 루이스 엔리케 감독, 그리고 포르투갈 동료들에 마음을 빼앗겼다. 아틀레티코는 이제 프리시즌을 진행하는데 펠릭스는 PSG 이적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그는 아틀레티코로 돌아가는 걸 원하지 않는다. PSG행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펠릭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은퇴를 하면 포르투갈을 책임질 유망주로 주목됐다. 벤피카에서 뛸 당시, 수려한 외모와 뛰어난 실력,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성으로 주목을 받았다. 2018-19시즌 리그 26경기에 나와 15골 9도움을 올리며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도 선보였다. 2019년엔 전 세계 최고 유망주에게만 수여하는 골든 보이도 받았다. 주가를 높인 펠릭스는 아틀레티코로 전격 이적했다.

이적료만 1억 2,720만 유로(약 1,809억 원)였다. '패닉 바이'로 불리는 게 당연한 충격적인 금액이었다. 펠릭스가 최고 유망주라고 해도 이 정도 액수는 아니라는 게 지배적인 평가였다. 기대와 부담을 가득 안고 아틀레티코로 온 펠릭스는 기대치에 충족하지 못했다. 첫 시즌은 스페인 라리가 27경기 6골에 그쳤다. 2020-21시즌엔 31경기 7골 6도움을 기록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3골을 넣기도 했지만 경기력은 아쉬웠다.

나올 때마다 애매한 활약을 보였고 어느 위치에서도 최고의 경기력을 내지 못했다. 경기마다 기복도 있었고 부상을 자주 당하기도 했다. 아틀레티코 팬들 사이에서 신뢰를 잃어갈 때 펠릭스는 첼시 임대를 통해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 갔는데 퇴장을 당하는 등 악재에 휩싸였고 첼시 자체가 엄청난 하향세여서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결국 첼시는 완전이적 옵션을 발동하지 않았다. 아틀레티코로 돌아왔는데 펠릭스는 이미 마음이 뜬 것 같다. 계약기간이 4년 남은 펠릭스는 PSG 이적을 원한다. PSG와 이번에만 연결된 게 아니었다.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지난 7월 1일 "엔리케 감독은 이사회에 펠릭스 영입을 요청했다. 펠릭스는 아틀레티코에 머물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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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공격수가 필요하다. 리오넬 메시가 떠난 가운데 킬리안 음바페 거취도 불투명하다. 마르코 아센시오 영입을 확정했고 이강인 영입도 눈앞에 두고 있는데 공격수 영입을 추가적으로 원하고 있다. 우스만 뎀벨레에 이어 펠릭스가 PSG 레이더망 안에 포착됐다. 펠릭스는 공격 모든 곳에서 뛸 수 있고 스타성, 실력까지 보유해 PSG가 딱 원하는 유형이다.

적응도 어렵지 않다. 헤나투 산체스, 다닐루 페레이라, 비티냐 등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들이 PSG에 많다. 네이마르, 음바페 거취 여부가 우선시될 전망이다. '아스'는 "음바페 사건이 해결되고, 네이마르 이탈 여부가 결정이 되어야 펠릭스 이적 여부는 확실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 이적료가 걸림돌이다. 아틀레티코는 1억 유로(약 1,422억 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는 "바르셀로나도 펠릭스를 원하는데 돈이 없다. 반면 PSG는 재정적인 힘이었다. 중요한 선수라고 생각하면 투자를 할 것이다. 엔리케 감독도 펠릭스를 원하고 메시가 떠난 가운데서 영입이 필요하다. 일단 펠릭스는 아틀레티코에 있어야 할 것 같다. 현재 그의 7번은 앙투완 그리즈만이 곧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