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장기조직혈액관리원, 긴급 장기이송 KTX 지원 협약

정구용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왼쪽)과 신제수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장이 7일 코레일 서울사옥 회의실에서 ‘뇌사자 장기의 신속한 이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코레일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이 7일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뇌사자 장기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이송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부분의 장기이송은 구급차나 항공기를 주로 이용하지만 날씨와 교통상황 등으로 수송에 한계가 있어 날씨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정시율이 높은 KTX가 대안으로 떠오른다.

이에 양 기관은 장기이송 관련 △긴급 상황 발생 시 KTX 우선 탑승 후 차내 승차권 발권 협조 △이송 관계자의 열차 탑승 안내 △승하차시 빠른 이동이 가능한 좌석배치 협조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뇌사자로부터 기증받은 장기도 KTX를 이용해 신속하게 이송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성공적인 장기이식에 대한 공동 홍보로 생명나눔의 중요성을 높이고 장기기증 문화 확산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숭고한 장기이송 과정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KTX를 활용해 최우선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kjs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