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100년 기업` 목표…`R&D·글로벌·디지털` 강화

강민성 2023. 7. 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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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100년 기업을 목표로 각 그룹사의 강도 높은 체질 개선에 나선다.

한미사이언스는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R&D 경영 기조를 보다 강화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를 통해 10년 후 그룹사 합산 매출 5조원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혁신신약 개발은 임성기 선대 회장이 남긴 한미 DNA의 핵심이자 사명으로 더욱 공격적인 R&D 경영 기조를 펼쳐 나간다는게 한미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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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제공.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100년 기업을 목표로 각 그룹사의 강도 높은 체질 개선에 나선다.

한미사이언스는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R&D 경영 기조를 보다 강화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를 통해 10년 후 그룹사 합산 매출 5조원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미래 핵심성장 동력 3개 기둥은 '혁신신약 R&D'와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로 압축된다. R&D 부문에서는 '랩스커버리'를 포함한 지속형 바이오신약과 더불어 세포·유전자 치료제 및 mRNA 기반의 새로운 모달리티를 토대로 혁신 동력을 확장한다. 제이브이엠과 북경한미약품 혁신신약 등을 통해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달성하는 한편, AI와 디지털 빅데이터 분야에 강점이 있는 기업 인수 추진 등으로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할 탄탄한 캐시카우를 만들어 낸다는게 체질 개선의 주요 골자다.

한미사이언스는 이 같은 그룹사 중장기 전략을 포함한 신성장동력 육성 방안을 강력히 추진하면서 올해를 지난 50년간 한미가 지향해 온 '글로벌 한미' 실현을 위한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미사이언스는 현재 한미약품의 주력 파이프라인인 '표적항암제'와 한미 고유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 기반의 바이오신약을 능가하는 새 모달리티 발굴에 나섰다. 그동안 축적해 온 인크레틴과 글루카곤기반의 비만,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 분야 혁신 치료제 개발을 지속하는 동시에, 글로벌 의약품 시장 중심 축이 합성에서 바이오로 빠르게 전환되며 AI(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혁신적 신기술이 빠르게 융합되고 있는 시대적 흐름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2030년까지 새로운 신약 모달리티 발굴을 위한 그룹사의 전문 연구 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매출 대비 15%~20%대 R&D 투자 기조를 유지한다. 혁신신약 개발은 임성기 선대 회장이 남긴 한미 DNA의 핵심이자 사명으로 더욱 공격적인 R&D 경영 기조를 펼쳐 나간다는게 한미의 입장이다. 현재 주력 파이프라인인 '랩스커버리' 기반 바이오신약을 고도화하면서 새로운 모달리티인 세포·유전자 치료제와 mRNA 기반 항암백신, 표적 단백질 분해(TPD) 약물 등 기존 한미의 R&D 잠재력을 더욱 배가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현재 한미약품은 항암제는 물론 대사성질환, 신경계 질환 및 심혈관 질환 등을 중심으로 다수의 신규 후보물질을 발굴, 개발하기 위한 계획에 착수했다. 또한 한미약품은 올해 4월에 열린 AACR(미국암연구학회)에서 mRNA 기반 항암백신 개발 가능성을 담은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새로운 파이프라인이 더해지면 10여년 후 한미약품은 40개에 달하는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된다.

현재 한미약품은 비만,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 등 대사질환, 항암, 희귀질환 분야에서 20여개 주요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올해부터 2032년까지는 신기술을 확립해 개발 단계로 끌어올리는 집중 육성 기간으로 설정하고, 현재 한미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단백질·펩타이드 기반 바이오신약·표적 제어 합성신약 개발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서귀현 한미약품 R&D센터장은 "임성기 선대 회장의 신념과 철학에서 시작된 한미의 R&D 본능은 창립 50주년을 기점으로 더욱 강력하게 발전돼 나갈 것이다"며 "세포·유전자 및 mRNA 기반의 치료제 등 한미의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통해 비약적으로 점프하는 R&D 중심 제약바이오 기업의 롤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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