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2분기 역대 최대 매출 속 숨고르기…"경쟁력 변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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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회사의 성장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당초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는 6800억원 수준이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 진단하면서도 "수주 및 증설 계획과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는 변함이 없으므로 하반기 실적 회복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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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회사의 성장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61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7%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8조7735억원으로 73.0% 늘었다.
매출액은 기존 최대치였던 지난 1분기(8조7471억원)를 상회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팽창 속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역시 지속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13.9%로 지난해(13.6%) 대비 0.3%포인트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세 자릿 수 성장세를 보였지만, 시장의 기대치는 하회했다. 당초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는 6800억원 수준이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메탈 시장 가격 상승으로 배터리 제조 원가가 상승하면서 2분기 실적이 다소 둔화된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업계는 일종의 '숨고르기'로 간주하고 있다. 매출과 영업이익의 상승세가 여전한 가운데, 시장 개척 역시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캐나다 정부로부터 15조원 수준의 보조금을 받고 잠시 중단했었던 온타리오주 공장 건설을 재개하기로 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북미에서만 324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생산라인을 갖출 계획이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 진단하면서도 "수주 및 증설 계획과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는 변함이 없으므로 하반기 실적 회복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본질적인 경쟁력(미국 시장 성장 최대 수혜)에는 변함이 없다"고 힘을 줬다.
2분기 영업이익 중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에 따른 생산세액공제(AMPC)는 1109억원이었다. AMPC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5007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5.7%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분기 AMPC 1003억원을 처음으로 실적에 반영했던 바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북미 지역에만 총 8개의 생산공장을 건설 및 운영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은 급격한 증설보다는 안정적인 속도의 성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며 "향후 북미 공장들의 안정적인 생산 및 품질 확보 역량을 갖추기 시작하면 혜택 규모 역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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