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한·인도CEPA, 확장된 양국교역 대응못해…조속 개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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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는 7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인도 최대 경제단체인 인도산업협회(CII)와 공동으로 비즈니스 협력 포럼을 열었다.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한국무역협회 정만기 부회장, 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대사, 피루즈 캄바타 라스나 그룹 회장 등 CII 회장단 10명과 인도 진출 기업인 10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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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한국무역협회는 7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인도 최대 경제단체인 인도산업협회(CII)와 공동으로 비즈니스 협력 포럼을 열었다.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한국무역협회 정만기 부회장, 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대사, 피루즈 캄바타 라스나 그룹 회장 등 CII 회장단 10명과 인도 진출 기업인 100명이 참석했다.
정만기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이 그동안 양국 경제력이 팽창하면서 확장된 교역과 투자 잠재력에 대응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산지 증명의 어려움, 일·인도 CEPA 대비 낮은 양허율, 일부 상품의 경우 평균 최혜국대우 관세율보다 높은 CEPA 협정관세율 등을 해결 과제로 꼽았다.
정 부회장은 "그동안 CEPA 개선 협상이 9차례나 개최됐지만 아직 큰 진전을 이루지 못한 상황"이라며 "양국 관계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 양국 정부는 CEPA 개선을 조속히 완료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피루즈 캄바타 라스나 그룹 회장 겸 인도산업협회 국가위원회 회장단은 환영사에서 "거대한 글로벌 경제체인 인도와 한국은 역내뿐만 아니라 국제 경제 성장의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국은 인도의 13위 투자국으로 중요한 경제 파트너"라고 말했다.
그는 "양국의 우호 관계를 확장시키기 위한 협력 분야를 발굴한다면 무역과 투자를 넘어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관계의 구축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양국의 유망 협력 분야로 ICT·디지털, 식품·농업, E-모빌리티, 제약 분야를 거론했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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