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광물 안보파트너십 급속도로 구축”…암참, 한미동맹 70주년 특별 간담회
‘한·미 안보 협력의 미래’ 논의
벌러슨 사령관 ‘힘에 의한 평화’ 강조
7일 사쿠라이 대사 대리는 ‘한·미 안보협력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암참 간담회에서 “다음 주 부산에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4차 공식 협상이 열린다”며 “IPEF를 중심으로 MSP가 구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9~17일 미국, 일본, 호주 등 14개국이 참석하는 IPEF 4차 공식 협상에서 MSP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풀이된다.
사쿠라이 대사 대리는 이어 “지난 70년 동안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지속됐으나 오늘날 우리는 경제 안보 분야에서도 만만치 않은 도전을 맞게 됐다”며 “한미 정부는 기업·산업계와 협력해 다양한 공급망을 구축해 코로나19 팬데믹 등 예측 불가능한 문제를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과거 국가들은 정치적 이해관계와 경제적 이해관계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었지만, 우리의 전략적 경쟁자들은 이를 구분하지 않고 있으며 우리도 마찬가지”라며 “한·미 양국의 기술 협력과 연구·개발(R&D) 혁신은 모든 것을 강력하게 만들며 무역 관계, 공급망, 코로나19 이후의 경제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암참의 이번 간담회는 한미동맹 70주년과 암참 창립 70주년을 맞아 진행됐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삼성전자의 미 텍사스주 반도체 공장 투자가 양국의 공동 번영을 가져온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년간 한국과 미국간 투자 규모가 상당히 늘어났다”며 “삼성이 텍사스에 170억달러를 투자한 것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FDI)”라고 설명했다. 이어 “역내 급변하는 지정학·지경학적 환경을 고려할 때 한미 양국의 더욱 긴밀한 협력과 협조는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벌러슨 사령관은 한미 동맹과 ‘힘을 통한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벌러슨 사령관은 “한국의 경제적 기적은 한·미 양국과 유엔 파견국의 안보 토대, 3만7000명의 전사자와 실종자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억제력을 갖추는 것이 한미 동맹의 주축”이라며 “양국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양국을 수호하기 위해선 여러분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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