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中상하이 공장 직원 일부 해고…"자동화 추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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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감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연간 약 1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약 2만명이 근무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BYD와 테슬라 등 16개 전기차 제조업체가 이날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자동차포럼에서 중국자동차공업협회와 '자동차업계의 공평한 시장 질서 수호를 위한 서약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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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라인서 자동화 장비 설계·건설 단계"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감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부 공정에 대해 자동화를 진행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소식통들은 “이번주 초부터 전기자동차 배터리 조립 라인 일부 직원들에게 회사의 결정(해고 사실)에 대해 알리기 시작했다”면서 “또다른 일부 직원들에겐 페인팅, 스탬핑 등 다른 작업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옵션이 주어졌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테슬라는 LG에너지솔루션과 CATL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차량에 설치하기 전에 배터리 모듈과 팩에 내장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과정이 배터리 작업장에서 진행된다고 부연했다.
소식통들은 얼마나 많은 근로자가 해고될 것인지 또는 구체적인 해고 사유가 무엇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 소식통은 “배터리 생산 라인에서 인력을 대체할 수 있는 일부 자동화 장비가 설계 및 건설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 중국 법인은 블룸버그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연간 약 1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약 2만명이 근무하고 있다. 테슬라의 전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 이 공장에서 공급된다. 지난달 상하이 공장에서 인도된 차량은 9만 3680대로 전년 동월대비 20% 증가했다.
한편 중국 내 전기차 가격인하 경쟁은 일단 멈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BYD와 테슬라 등 16개 전기차 제조업체가 이날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자동차포럼에서 중국자동차공업협회와 ‘자동차업계의 공평한 시장 질서 수호를 위한 서약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서약서엔 공정한 경쟁을 유지하고 비정상적인 가격을 피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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