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바이든 vs 77세 트럼프…미국인 절반 "50대 대통령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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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2명 중 1명은 50대 대통령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지난달 5~11일 미국인 5천1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대선 주자들과 무관하게 응답자의 49%가 대통령의 가장 적합한 나이는 50대라고 답했다.
18~29세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은 대통령에 가장 적합한 나이가 40대라고 답했지만, 70세 이상 응답자 중에서는 3%만이 이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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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 미국인 2명 중 1명은 50대 대통령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지난달 5~11일 미국인 5천1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대선 주자들과 무관하게 응답자의 49%가 대통령의 가장 적합한 나이는 50대라고 답했다. 이어 60대는 24%, 40대는 17%였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70대 이상'이 대통령에 가장 적합한 나이라고 답한 비율은 3%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젊은 지도자에 대한 많은 미국인의 열망과 유력 주자들 나이 사이의 괴리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더힐은 짚었다.
재선에 도전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은 80세, 공화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77세로 모두 70세를 훌쩍 넘긴 고령이다.
대통령 나이에 대한 의견은 연령대별로 엇갈렸다.
18~29세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은 대통령에 가장 적합한 나이가 40대라고 답했지만, 70세 이상 응답자 중에서는 3%만이 이에 동의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가장 나이가 많은 응답자 중 42%는 60대가 가장 적합한 나이라고 답한 반면, 가장 젊은 응답자 중에서는 이에 동의하는 사람은 25% 미만에 그쳤다.
민주당은 젊은 당원들이 많은 경향이 있기 때문에 민주당 응답자들은 젊은 사람이 대통령으로 더 낫다는 의견을 내놨다고 더힐은 전했다.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역대 최고령인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당과 관계없이 유권자들로부터 우려를 불러일으켜 왔다고 더힐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같은 우려를 특유의 농담으로 받아치곤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초 백악관 기자단 만찬에서 1972년 상원의원에 최연소로 당선된 것을 상기시키며 "이 일을 오랫동안 해왔다. 나는 내가 그렇게 늙어 보이지 않는다는 걸 안다. 나는 103세가 조금 안 된다"며 "하지만 농담은 제쳐두고 나는 꽤 강력한 상원의원이었다"고 말했다.
yunzh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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