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공격설' 자포리자 원전 시찰…"지뢰 매설 정황 발견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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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최근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 지뢰가 설치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후 현장을 방문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점령군이 자포리자 원전을 겨냥한 위험한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우크라이나군도 이날 "자포리자 원전의 원자로 3·4호기 지붕에 폭파 장치가 설치됐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며 "이른 시일 안에 공격이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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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최근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 지뢰가 설치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후 현장을 방문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7일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일본 도쿄에서 "우리는 (조사에) 진전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주 초 IAEA 시찰단이 자포리자 원전 터빈 홀과 냉각 시스템 일부뿐만 아니라 두 개의 원자로 옥상에 대한 접근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냉각수 연못과 기타 장소의 시찰을 완료할 수 있었다"라고 말하면서 "폭발물이나 지뢰의 징후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폭발 장치가 설치됐을 수 있다는 원자로 옥상은 방문하지 못했다며 "우리가 접근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곳은 현재 진행 중인 전쟁 지역이기 때문에 승인을 받는 데 하루나 이틀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로시 총장은 IAEA가 원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해 비상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4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점령군이 자포리자 원전을 겨냥한 위험한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우크라이나군도 이날 "자포리자 원전의 원자로 3·4호기 지붕에 폭파 장치가 설치됐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며 "이른 시일 안에 공격이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즉각 반박했다. 러시아 국영 원자력발전사인 로제너고아톰의 고문 레나트 카르차는 4일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다른 5개 원전 중 한 곳인 750㎸ 규모의 드니페르 라인을 차단했다"며 우크라이나군이 장거리 정밀 장비와 자폭 드론 등을 동원해 원전을 공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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