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美 긴축 우려에 2520선 '후퇴'…삼성전자 2.37%↓

양지윤 2023. 7. 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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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520선으로 후퇴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6월 미국 ADP 고용이 서프라이즈 기록에 따라 통화정책 관련 부담 경계, 미중 갈등 재부각 등이 매울 출회 압력을 높였다"며 "수급 및 종목단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해 외국인, 기관이 순매도에 나서며 장중 코스피 하락폭 35포인트 중 삼성전자 기여도가 11포인트를 차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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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지표 쇼크·비농업 고용 발표 앞두고 경계감
외인·기관, 삼성전자 차익실현도 지수에 부담
기계·목재·철강 제외한 전 업종 하락
SK하이닉스 1.76%↓…한화오션 5.93%↑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520선으로 후퇴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59포인트(1.16%) 내린 2526.7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540선에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2530선이 깨졌다. 기관은 7610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외국인 역시 400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7603억원 순매수했다.

전날 민간 고용정보업체 ADP가 공개한 민간 부문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이날 밤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고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기관과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팔며 차익실현에 나선 점도 지수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꼽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6월 미국 ADP 고용이 서프라이즈 기록에 따라 통화정책 관련 부담 경계, 미중 갈등 재부각 등이 매울 출회 압력을 높였다”며 “수급 및 종목단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해 외국인, 기관이 순매도에 나서며 장중 코스피 하락폭 35포인트 중 삼성전자 기여도가 11포인트를 차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90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계, 종이와 목재, 철강및금속이 1% 미만 올랐다.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2.37% 하락하며 7만원선이 깨진 6만99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1.76% 빠졌다. 이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4%대 하락했다. 반면 한화오션(042660)은 5.93% 올랐고, 하이브(352820)도 2.33%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269만주, 거래대금은 10억1659억7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없이 23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59개 종목이 하락했다. 4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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