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GS건설, 재시공 결정 이틀째 하락…5%대로 낙폭 축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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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의 재시공을 결정한 GS건설 주가가 7일 내림세를 지속했다.
다만 재시공 관련 비용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면서 주가 하락 폭은 전날보다 축소됐다.
GS건설은 전날 장 마감 이후 아파트 전면 재시공과 관련해 "철거 공사비, 신축 공사비, 입주예정자 관련 비용을 고려해 약 5천500억원을 올해 상반기 결산에 손실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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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의 재시공을 결정한 GS건설 주가가 7일 내림세를 지속했다.
다만 재시공 관련 비용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면서 주가 하락 폭은 전날보다 축소됐다.
이날 GS건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30% 내린 1만3천750원에 마쳤다.
장중 5.65% 떨어진 1만3천7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전날 GS건설은 전장보다 19.47% 급락한 1만4천520원에 거래를 마쳤고, 장중에는 1만4천44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GS건설은 전날 장 마감 이후 아파트 전면 재시공과 관련해 "철거 공사비, 신축 공사비, 입주예정자 관련 비용을 고려해 약 5천500억원을 올해 상반기 결산에 손실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금은 철거부터 신축 아파트 준공 때까지 약 5년 동안 분할해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올해 2분기 GS건설은 2014년 1분기 이후 9년 만의 적자 전환이 확실시된 상황이다.
증권사들은 전날 일제히 GS건설의 목표주가를 내렸고, 이날도 이베스트투자증권, 메리츠증권, NH투자증권 등이 하향 조정을 지속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에는 연결회사 자이에스앤디의 자이C&A 매출 반영 등으로 무난한 실적을 낼 것으로 추정했으나, 이번 손실 반영으로 적자 전환해 실적 가시성 악화가 불가피해졌다"며 "기타 부분의 성장 가능성을 논하기에 앞서 조사 결과를 확인해야 계속기업가치를 논할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재시공 비용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은 추가적인 주가 급락을 일부 방어할 것으로 평가됐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 29일 붕괴 사고 이후 시가총액이 약 6천억원 하락해 명시적인 비용은 반영됐다"며 "일부 언론에서 1조원의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언급하던 상황에서 빠른 소통으로 불확실성이 완화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이날 사고 아파트 시공에 컨소시엄 형태로 함께 참여한 동부건설 주가도 2.57% 하락한 6천450원에 장을 끝냈다.
전날 동부건설은 전장보다 5.29% 내린 6천620원에 마감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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