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이동·남사 반도체국가산단 전력공급 적극 협력”

김평석 기자 2023. 7. 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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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은 7일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전력공급과 관련해 "적극 협력하겠다"며 "국가산단 후보지 안에 있는 70여 기업이 이주할 대안을 마련하는 데에도 산자부와 국토부가 적극 나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이 이날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전력공급 대책 회의'에 참석해 안정적인 전력공급 방안 마련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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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산단 전력공급 대책회의 참석…기업 이주대책도 요청
이상일 용인시장이 7일 열린 산업자원부 주관 반도체 국가산단 전력공급 대책회의에서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은 7일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전력공급과 관련해 “적극 협력하겠다”며 “국가산단 후보지 안에 있는 70여 기업이 이주할 대안을 마련하는 데에도 산자부와 국토부가 적극 나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이 이날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전력공급 대책 회의’에 참석해 안정적인 전력공급 방안 마련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의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이상일 용인시장, 국토교통부,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반도체 앵커기업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산업부는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의 핵심기반시설인 전력공급에 대한 로드맵 추진 상황을 보고했다. 산단 조성 초기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부지 내·외부에 발전설비를 우선 구축한 뒤 장거리 송전망을 만들어 필요한 전력을 원활하게 공급하겠다는 게 로드맵의 핵심이다.

용인 남사·이동읍 국가산업단지(710만㎡)와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415만㎡)에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제조공장 5개와 SK하이닉스 반도체 제조공장 4개를 비롯해 200여개의 반도체 팹리스, 소부장 기업들이 들어선다. 산단 조성이 마무리되는 2050년에는 12GW(기가와트) 이상의 전력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일 시장은 “반도체 국가산단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중앙정부와 용인, 인근 지방자치단체, 관련 기관·기업의 긴밀한 소통채널 가동이 필요하다”며 “전력이나 용수공급과 관련해 각 지역의 요구나 제안을 수렴하면서 여러 난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양 장관은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 오는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조성되려면 적기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게 필수”라며 “용인시와 국토교통부, 기업과 의견을 나누며 효율적인 대안을 마련해 대규모 전력공급을 위한 로드맵을 다듬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토교통부 관계자가 산단 조성 일정을 발표하고 참석자들이 산단 조성에 따른 행정지원과 기업 투자에 대한 애로사항도 논의했다.

앞서 용인시와 국토교통부,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 기흥구 농서동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컨벤션룸에서 제3차 범정부 추진지원단 회의를 열고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기본 협약을 맺었다.

범정부 추진지원단 회의에서 5개 기관은 산단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산단 내 발전설비를 건설하고 송전선로를 보강하는 등 종합계획을 마련하겠다고 했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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