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수도로 육성…지역 내 기반·인프라 강점”

전북도-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업무협약 체결
‘새만금, 국가 바이오 소재 허브 구축’ 주제 세미나도 개최

7일 전북도청에서 전북도와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간의 업무 협약식이 개최된 가운데 협약을 마친 김관영 전북지사(왼쪽)와 장태평 위원장(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2023.7.7.(전북도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7일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어업위)와 ‘농어업·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수도, 전라북도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수도, 전라북도’라는 비전을 선포한 민선 8기 전북도와 농어업위가 협력해 전북을 농생명산업 수도로 육성하고자 마련됐다. 아울러 농어업·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려는 목적도 있다.

전북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지사와 장태평 농어업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상호 협력 증진에 공감대를 나타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농어업·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논의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수도, 전라북도 육성에 대한 협력 △전라북도 농생명 신산업 발전 방향 및 정보 교류 등이다.

한편 이날 전북도청에서는 ‘새만금, 국가 바이오 소재 허브’를 주제로 한 세마나도 열렸다. 세미나는 전북농생명혁신성장위원회와 농어업위 미래신산업특별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미래 농어업 신산업 전망과 국가 역할(김성민 미래신산업특별위원회 위원장) △국가 농생명산업 거점 새만금의 현재와 미래(전북대 손재권 교수)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7일 전북도청에서 전북도와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간의 업무 협약식이 개최된 가운데 김관영 전북지사(오른쪽)와 장태평 위원장(왼쪽)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2023.7.7.(전북도 제공)/뉴스1

이어 라승용 농생명혁신성장위원회 위원장 주재의 ‘새만금, 국가 바이오 소재 허브’에 대한 토론도 펼쳐졌다.

새만금은 천연물소재산업 관련 기업이 필요로 하는 원재료 대량 생산단지 조성과 이를 통한 천연물 소재 산업 원가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 대단위 천연물 생산 단지 구축의 최적지로 꼽힌다.

또 전북지역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전북대, 남원시화장품산업지원센터 등 지역 소재 기관·대학·지자체연구소 등에서 천연물·대사체 등 약 1200만개 이상의 천연물 자원을 보유 중이다.

도는 이번 세미나가 전북이 새만금과 연계한 바이오소재를 본격 육성하기 위한 해법을 찾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장태평 위원장은 “전북은 미래 잠재력이 큰 새만금 지역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기반을 토대로 종자, 천연물 소재, 혁신형 연구개발(R&D) 등을 통한 바이오 분야의 신성장 산업 거점으로 육성되길 기대한다”며 “전북의 새만금 지역이 네덜란드의 푸드밸리에 버금가는 아시아의 푸드밸리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북이 가장 잘하는 분야는 농생명바이오 식품이다. 이런 강점을 더 강하게 키우고자 이번 업무협약과 공동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며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와 함께 농어업·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전북을 농생명산업 수도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유기적인 협력관계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