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와 전쟁 돌입' 음바페, '아버지의 나라' 카메룬 방문→극진한 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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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가 아버지의 나라인 카메룬에 방문해 극진한 환대를 받았다.
음바페가 최근 공개적으로 PSG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PSG는 음바페를 영입할 때 1억 8000만 유로(약 2500억 원)를 투자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PSG는 음바페에게 7월 31일까지 미래를 결정하라고 요구하는 세 페이지 분량의 편지를 보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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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킬리안 음바페가 아버지의 나라인 카메룬에 방문해 극진한 환대를 받았다.
최근 음바페의 미래가 주목을 받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재계약을 맺은 지 1년.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상태지만, PSG는 그를 매각 리스트에 올렸다. 팀 내 핵심 선수인 음바페를 왜 팔려고 하는 것일까.
이유가 있었다. 음바페가 최근 공개적으로 PSG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 소식을 들은 수많은 팬들은 과거 음바페와 긴밀하게 연관된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성사되는 것이냐는 기대를 드러냈다.
물론 음바페가 구체적으로 레알을 언급한 것은 아니다. 자신의 SNS를 통해 레알 이적설을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거짓말이다...이전에 말한 대로 나는 PSG에서 행복하며 다음 시즌에도 PSG와 함께할 것이다"라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하지만 이 말이 PSG와의 동행을 연장하겠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그는 레알 이적 가능성을 부인했을 뿐,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겠다는 것은 인정했다.
음바페의 이러한 행동에 PSG는 분노했다. 이에 매각을 고려하게 된 것이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계약 연장을 발동하지 않으면 음바페는 내년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그렇게 되면 이적료 한 푼 없이 팀을 떠나게 되는 것이다. PSG는 음바페를 영입할 때 1억 8000만 유로(약 2500억 원)를 투자했다. 최소한의 금액이라도 회수하기 위해서는 이번 여름 그를 팔아야 한다.
하지만 상황은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다. 음바페는 계속해서 PSG에 남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레알 역시 무료로 영입할 수 있는 내년 여름, 음바페를 데려올 계획을 세웠다.
이에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공개적으로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음바페가 무료로 떠나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음바페는 환상적인 선수이고, 신사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매우 실망스러웠다. 프랑스에서 가장 큰 클럽을 약화시키면서 이적료도 남기지 않고 떠나는 것은 음바페 다운 행동이 아니다. 나는 음바페가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들은 뒤 큰 충격을 받았고, 정말 실망했다”라며 심경을 드러냈다.
음바페에게 최종 결정을 하라는 최후 통첩까지 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PSG는 음바페에게 7월 31일까지 미래를 결정하라고 요구하는 세 페이지 분량의 편지를 보냈다"라고 전했다. 이어 "PSG가 보낸 편지에는 음바페가 공개적으로 팀을 떠날 것이라고 말함에 따라 구단이 큰 타격을 입었다는 것과 이러한 문제는 사적으로 남아야 한다는 것, 여름 이적시장 때 이러한 발언을 한 것이 잘못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PSG와 전쟁에 돌입한 음바페. 한편, 그는 최근 카메룬을 방문했다. 축구 소식을 전하는 'BR 풋볼'은 "음바페가 카메룬 팬들에게 극진한 환대를 받고 있다. 카메룬은 그의 아버지가 태어난 나라다"라고 전했다. 아프리카 소식을 전하는 '아프리카 뉴스' 역시 같은 소식을 다뤘으며 매체는 "음바페는 3일 동안 카메룬에 있을 것이다. 그는 청각 장애인을 위한 학교를 견학할 예정이며 농구 및 축구 경기를 하고 토요일에는 아버지의 마을을 방문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사진=BR 풋볼, 게티이미지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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