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수돗물 절반가량 암 유발물질에 오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 전역의 수돗물 절반 가까이가 암 유발물질로 알려진 과불화화합물(PFAS)에 오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지질조사국(USGS)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의 716개 지역에서 수돗물 성분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45%에서 기준치를 넘는 과불화합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돗물 정수 필터 설치..주기적으로 교체 필요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 전역의 수돗물 절반 가까이가 암 유발물질로 알려진 과불화화합물(PFAS)에 오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오염이 가장 높은 지역은 오대호 및 동부 해안가, 캘리포니아 중·남부 지역으로 나타났다. 주로 화합물을 생산하는 제조 지역, 이들을 폐기하는 현장 인근에서 확인됐다.
과불화화합물은 탄소와 불소가 결합한 유기 화합물이다. 열에 강하고 물이나 기름을 막는 특성을 갖고 있어 청소용품, 피자상자부터 화학, 자동차 반도체 산업 분야에 널리 사용된다. 다만 자연에서 잘 분해되지 않아 인체에 수년간 남아 ‘영원한 화학물질(forever chemicals)’로 불린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높은 수치의 PFAS에 노출되면 호르몬 이상이 생기고, 간기능을 방해하고, 신장이나 암 위험을 증가시킨다.
이스트 캐롤라이나대 제이미 듀잇 교수는 “과불화합물은 사실상 어느 곳에나 있기 때문에 이번 결과에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면서도 “사실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대비책을 마련할 필요는 있다”고 지적했다. 수돗물에 정수 필터를 설치하고 이를 주기적으로 교체할 필요기 있다는 지적이다.
김상윤 (y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레드, 하루만에 가입자 3000만명↑…트위터 “기밀 훔쳐” 딴지
- 김연아 金 뺏은 소트니코바의 폭탄발언 “나 도핑 양성 나왔었다”
- 날로 더워지는 지구..폭염은 출산율 낮추나요?[궁즉답]
- 1000억원 푸틴 호화 방탄열차 유출…은밀한 미용기기실까지
- "경찰이 덮었다"...실종 화성 초등생, 30년 만에 드러난 진실[그해 오늘]
- "반도체 업황 개선 중"…8만전자 기대 커지는 증권가(종합)
- "역시 대단지"...올 상반기 사람들 관심 끈 아파트는
- “꿀벌은 피해가요” 레이져로 해충 골라 요격하는 美AI 농기계 화제
- 'NBA 차세대 슈퍼스타' 웸반야마,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무슨 일?
- '금쪽같은 내새끼' 母, 금쪽이 향한 충격 발언 "네 아빠한테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