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영업이익 8927억원…삼성전자 또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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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가전과 전장 사업에 힘입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앞서 이날 오전 삼성전자는 주력인 메모리반도체 사업 부진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5.7% 급감한 6000억원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한 2분기 잠정실적에 인적 구조 선순환과 관련한 비경상 비용이 포함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한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순"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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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 및 전장사업, 실적 증대 쌍끌이
(시사저널=허인회 기자)
LG전자가 가전과 전장 사업에 힘입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아울러 반도체 부진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6000억원에 그친 삼성전자를 넘어섰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증가한 892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9조9988억원으로 2.7% 증가했다. 이는 역대 2분기 매출 가운데 최대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2021년 2분기(91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아울러 LG전자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으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추월했다. 앞서 이날 오전 삼성전자는 주력인 메모리반도체 사업 부진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5.7% 급감한 6000억원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 2009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처음으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넘어선 바 있다.
이날 사업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LG전자는 주력인 생활가전(H&A)을 비롯한 전반적인 사업부의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생활가전 부문에선 올 들어 폭염과 장마 전망이 이어지면서 제습기, 에어컨 등 고효율 제품 매출이 늘어난 것이 실적 증대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출범 10주년을 맞은 자동차 전장(VS) 사업도 실적 개선에 큰 역할을 맡았다. 전장 사업은 높은 수주잔고와 안정적 공급망 관리를 통해 고속 성장을 이어갔다.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구동부품, 램프 등 3대 축으로 이어지는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 VS사업본부의 누적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80조원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한 2분기 잠정실적에 인적 구조 선순환과 관련한 비경상 비용이 포함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한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순"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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