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부터 물놀이까지...“이번 주말 한강으로 놀러오세요”
이색 콘서트·조각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
한강 6곳 야외수영장·물놀이장도 운영 중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는 9일 올여름 마지막 한 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는 안락한 빈백과 만화책 등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잠수교 곳곳에는 재즈밴드 ‘코즈’, 마술사 ‘문준호’, 퓨전국악팀 ‘시아’ 등이 라이브 공연을 선사한다. 재활용·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 맛있는 거리음식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상반기 마지막 회차를 맞아 저녁 5시부터 8시까지 잠수교 ‘보물찾기’ 프로그램이 열린다. 잠수교 곳곳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 미션을 수행한 시민에게는 튜브스터 이용권, 푸드트럭 이용권 등을 증정한다.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는 9일을 마지막으로 상반기 일정을 마치고, 9월 3일부터 11월 12일까지 하반기 일정을 재개한다.
국내 유일 교각 하부에 위치한 전망대 ‘광진교 8번가’에서는 7일과 8일 연이어 시민 참여 공연을 만날 수 있다. 7일 저녁 6~8시에는 초등학생들의 피아노·핸드벨 공연이, 8일 오후 2시~4시20분에는 경로당, 요양원 등에 위문 공연을 다니는 ‘골든색소폰 봉사단’의 색소폰 앙상블이 펼쳐진다.
미술작품을 관람하고 싶은 시민에게는 서울시 잠실·잠원한강공원에 마련된 ‘조각작품 순환전시’를 소개한다. 버려진 철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은 리사이클링 작품 ‘새(bird)’<성낙중 作>, 종이학과 텐트를 결합한 형태를 띄어 유년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종이학 텐트’<백종인 作> 등 총 40점의 작품(공원별 20개)을 8월 20일까지 만날 수 있다.
철인3종 경기의 주요 무대인 ‘한강’에서 9일 초등학교 취학 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철인3종 경기 ‘아이언키즈 트라이애슬론 대회’가 열린다. 총 150여명의 어린이(만 2~6세)가 뚝섬유원지 내에서 수영, 자전거, 달리기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한강해설사와 함께 한강을 걸으며 한강의 역사·문화 이야기를 듣는 도보탐방 프로그램 ‘한강역사탐방’, 여의도에서 서강대교 등 한강을 둘러보는 ‘유람선’, 요트·패들보드·카약 등 수상스포츠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각 프로그램별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한강역사탐방’은 한강이야기여행 누리집(http://visit-hangang.seoul.kr)에서, ‘유람선’은 이랜드 크루즈 누리집(http://www.elandcruise.com/)에서, ‘한강수상스포츠 체험’은 서울시체육회 누리집(www.seoulsports.or.kr)에서 각각 신청하면 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에 오면 축제부터 공연, 전시, 스포츠, 물놀이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다”며 “이번 주말 도심 속 피서지 ‘한강’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행복한 힐링의 시간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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