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완벽한 수비수→수비형 미드필더 역할도 가능'…바이에른 뮌헨의 '미친' 메디컬테스트-역대 이적료 3위 이유있다

2023. 7. 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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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김민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독일 매체 RAN은 7일(한국시간) '김민재는 라이머와 게레이로에 이어 바이에른 뮌헨의 여름 이적시장 3번째 영입이 될 것'이라며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기정 사실화했다. 김민재는 6일 훈련소를 퇴소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의 메디컬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입단을 위한 최종 절차만 앞두고 있다.

RAN은 김민재의 기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매체는 '김민재 영입은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지난시즌 부상으로 부진했고 파리생제르망(PSG) 이적을 앞둔 에르난데스의 대체할 것이다. 수비진의 리더 역할도 맡을 것이다. 김민재는 일대일 대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 괴물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수비진의 대장이다. 지난시즌 불안했던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안정감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의 강사이자 독일축구협회 기술 이사를 맡았던 리트는 "김민재는 볼을 가로채는 능력이 뛰어나고 공격 전환이 빠르다. 패스도 매우 정확한 선수다. 최고의 센터백이다. 경기 흐름을 잘 파악하고 위험을 예측하고 수비에서 좋은 판단을 하는 다재다능하고 강력한 수비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특히 RAN은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을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최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에 실패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코바치치와 아스날 이적이 유력한 라이스 영입을 놓쳤다. 당분간 수비형 미드필더에 대한 해결책이 없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 비용을 아껴야 한다. 수비형 미드필더보다 스트라이커 보강이 더 시급하다. 케인은 1억유로 미만의 이적료로 영입할 수 없고 오시멘 같은 공격수의 이적료도 케인과 비교해 저렴한 수준은 아니다'며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의 어려움을 언급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은 김민재, 데 리트, 우파메카노가 구성할 수 있고 김민재는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로 전진할 수 있다. 하비 마르티네즈가 지난 2014년 비슷한 역할을 수행했다'며 '킴미히는 후방에서 상대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동료를 얻게 됐다. 킴미히는 공격적인 역할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며 김민재가 킴미히의 수비 가담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다수의 독일 현지 매체는 그 동안 김민재의 빌드업 능력도 꾸준히 주목해왔다. 독일 키커는 지난 1일 '김민재는 2022-23시즌 유럽 5대리그에서 가장 많은 전방패스(1057회)와 세 번째로 많은 패스 성공 횟수(2547개)를 기록했다. 킴미히(2233개)보다 패스 성공 횟수 순위에서 7계단 앞서 있다. 김민재는 킴미히보다 높은 패스 품질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영입에 적극적이다. 지난 1일 발동된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은 오는 15일까지만 유효하다. 김민재 영입을 조기에 확정하고 싶어하는 바이에른 뮌헨은 클럽 의료진을 한국에 파견했고 김민재는 한국에서 바이에른 뮌헨 의료진과 함께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독일 매체 빌트는 7일 '김민재가 미친 메디컬테스트를 받는다'고 표현하며 바이에른 뮌헨이 선수측 편의를 위해 한국에서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조명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영입을 위해 5000만유로 전후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예정인 가운데 김민재는 에르난데스, 데 리트에 이어 바이에른 뮌헨 클럽 역사상 역대 3번째 이적료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 입성을 앞두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시즌 나폴리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고 나폴리는 리그 최소 실점과 함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12연패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6회 우승을 차지한 바이에른 뮌헨에서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김민재, 킴미히, 하비 에르난데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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