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경기 판교 HD현대 글로벌연구센터에서 김중수 HD현대인프라코어 엔진사업본부장(왼쪽)과 이영찬 한국동서발전 사업부사장이 수소전소엔진 개발 협력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한국동서발전과 손잡고 청정에너지 발전시장에 진출한다.
7일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 6일 경기 판교 HD현대 글로벌연구센터에서 한국동서발전과 ‘수소전소엔진 발전기 개발과 사업화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HD현대인프라코어는 1㎿급 발전용 수소전소엔진 시스템을 개발한다. 200㎾급 수소전소엔진 5대를 병렬 연결할 방침이다.
동서발전은 수소전소엔진 실증 사업을 돕는다. 울산발전본부가 보유 중인 수소공급·전력계통 인프라를 활용할 계획이다. 양사는 오는 2024년 말 시제품을 생산한다는 각오다.
수소전소엔진은 연소 연료로 수소만을 사용해 탄소 배출이 없다. 또 기존 디젤엔진 기술·설비를 활용해 적은 비용으로 빠른 상용화가 기대된다.
스위스 기업에 따르면 수소전소엔진의 발전용 엔진시장 점유율은 2030년 5%에서 2040년 20%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김중수 HD현대인프라코어 엔진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소 협력 사업을 발판으로 향후 상시발전용 500㎾급 이상 대형 수소전소엔진 개발 등 친환경 라인업을 확대하겠다”며 “이를 계기로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해 고객에게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