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U, 대만해협 군사 충돌 확대시 韓 등 3개국 가장 큰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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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대만 사이에 무력 충돌이 발생할 경우 한국도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영국 시사 경제 주간지 더이코노미스트의 연구분석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중국과 대만, 미국까지 개입하는 전면전으로 군사 충돌이 확대된다면 한국과 일본, 필리핀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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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중국과 대만 사이에 무력 충돌이 발생할 경우 한국도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영국 시사 경제 주간지 더이코노미스트의 연구분석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중국과 대만, 미국까지 개입하는 전면전으로 군사 충돌이 확대된다면 한국과 일본, 필리핀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 보고서는 또 호주와 말레이시아, 홍콩, 태국, 베트남의 시장도 심각한 사태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IU는 중국이 군을 동원해 대만을 공격하는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은 아주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발생한다면 한국을 포함한 3개국이 대만해협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중국과의 무역 의존도가 높다는 점, 미국과의 방위 동맹을 맺고 미군이 사용하는 기지가 있는 점도 매우 취약하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콩의 경우 지난 대만을 둘러싼 무력 사태로 중국이 제재를 받게 된다면 자본과 인구가 대거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호주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도 중국과의 무역 비중이 크고 대만으로부터 반도체를 수입하고 있으며 특히 말레시이아와 베트남은 군사 충돌이 남중국해로 확대되는 것에 노출돼있다.
대만은 세계 반도체의 60%, 첨단 반도체의 90%를 생산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 대만 반도체 제조 시설이 모두 파괴될 수 있다고 EIU는 우려했다.
EIU 보고서는 “대만해협에서의 충돌에 대비하는 전략은 리스크를 피하는 것보다 줄이는데 더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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