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설비 '합격증' 교부…"모든 준비 끝났다"

CBS노컷뉴스 임미현 기자 2023. 7. 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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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7일 도쿄전력에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설비 '합격증'을 교부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지난달 28~30일 오염수 방류 설비에 대한 최종 검사를 증명한 것으로 합격증 교부는 오염수 방류 시설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달 26일 방류 시설 완공에 이어 지난 4일 IAEA의 오염수 방류 계획 검증 최종보고서 발표와 함께 이날 원자력규제위의 설비 검사 증명서까지 발부되면서 절차상 모든 준비가 끝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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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규제위, 도쿄전력에 오염수 설비 합격증 교부
기시다, 국내외 여론 고려 방류 시점 정할 예정
연합뉴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7일 도쿄전력에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설비 '합격증'을 교부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지난달 28~30일 오염수 방류 설비에 대한 최종 검사를 증명한 것으로 합격증 교부는 오염수 방류 시설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따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가 실제로 가능해졌다.

지난달 26일 방류 시설 완공에 이어 지난 4일 IAEA의 오염수 방류 계획 검증 최종보고서 발표와 함께 이날 원자력규제위의 설비 검사 증명서까지 발부되면서 절차상 모든 준비가 끝난 것이다.

교도통신은 "사용 허가가 나오면서 설비 면에서 준비가 모두 끝났다"며 "일본 정부가 '여름 무렵'이라고 해 온 방류 시기의 전제 조건이 갖춰졌다"고 전했다.

다만 일본 정부는 다음달 중 오염수를 방류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후쿠시마현 어민 등의 반대와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반대가 거세기 때문에 어떤식으로든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이해를 구하겠다는 방침이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지난 2015년 "관계자의 이해 없이는 오염수의 어떠한 처분도 하지 않는다"고 후쿠시마 지역 어민들과 약속한 바 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국내외 여론 등을 고려해 구체적인 방류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기시다 총리와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등은 윤 대통령과 박진 외교부 장관 등과 각각 회담을 갖고 오염수 방류 계획을 설명하는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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