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커머셜, 6천억 규모 상생금융 나선다

오정인 기자 2023. 7. 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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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이 상생금융 지원을 위해 6천억원을 투입한다. (사진=현대카드·캐피탈)]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이 다음달부터 6천억원 규모의 상생금융을 추진합니다.

7일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은 고금리와 경기회복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는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상생금융 지원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소외계층 신규대출부터 상용차 구매 금융지원 등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세부내용은 ▲소외계층 신규대출(2천억원) ▲영세사업자 금융지원(500억원) ▲상용차주 금융지원(1천500억원) ▲취약차주 채무정상화 프로그램(2천억원) ▲소상공인 마케팅지원 등입니다.

신규대출은 연소득 2천500만원 이하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규 대출 신청시 금리를 최대 20% 낮추는 것이 특징입니다. 고객당 대출 한도는 1천만원까지입니다. 

현대커머셜은 매출감소 및 경기민감 업종 개인사업자 중 영세사업자를 대상으로 구매금융 우대금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상용차 구매금융 지원에 따라 현대카드는 상용차 결제 금액의 1%를 캐시백으로 제공하며, 카드 할부 이용시 무이자 및 우대금리를 적용해줍니다. 현대커머셜은 연소득 3천만원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중고 사용차 구입 및 운영자금 대출에 대한 우대금리를 제공합니다. 추가로 사업 비수기 기간에는 무이자를 적용키로 했습니다.

또 현대카드는 저소득, 저신용, 다중채무 등 3중고를 겪는 취약차주의 채무정상화를 위해 연 7.5% 저금리 대환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환·채무감면 복합 상품을 출시합니다. 현대커머셜은 사업 악화 고객의 대출 원금을 청구 유예하고, 폐업차주의 대출 원금을 최대 80%까지 감면해줍니다.

이밖에 현대카드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매출 및 고객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의 타깃 마케팅 툴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소상공인 마케팅 지원에도 나섭니다. 

6천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지원방안은 다음달부터 시행되며, 소상공인 마케팅 지원은 오는 10월부터 추진됩니다.

현대카드·커머셜 관계자는 "이번 상생금융 지원 방안으로 힘든 시기를 겪는 다양한 계층에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상생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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