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남양주 출생미신고 아동 수사의뢰 18건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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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이후 임시신생아번호를 부여받은 뒤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구리·남양주지역에서 지자체의 수사의뢰 건수가 크게 늘었다.
7일 해당 지자체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구리·남양주지역 '유령아동' 수사의뢰 건수는 남양주남부경찰서가 7건, 남양주북부경찰서 8건, 구리경찰서 3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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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신고아 부모들 대부분 베이비박스에 유기 주장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2015년 이후 임시신생아번호를 부여받은 뒤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구리·남양주지역에서 지자체의 수사의뢰 건수가 크게 늘었다.
7일 해당 지자체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구리·남양주지역 ‘유령아동’ 수사의뢰 건수는 남양주남부경찰서가 7건, 남양주북부경찰서 8건, 구리경찰서 3건이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남양주지역 2건, 구리지역 2건에 불과했던 수사의뢰가 크게 늘어난 것은 지자체의 계속된 확인 시도에도 연락이 닿지 않거나 협조를 하지 않는 부모들에 대한 자료가 무더기로 경찰에 넘어왔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아이의 안위에 이상이 확인된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상당수 아이는 아직 소재나 생사가 명확히 확인된 상태가 아니어서 긴장을 늦출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아이를 인터넷에서 만난 부부에게 돈을 받고 넘겨 아동매매 혐의로 입건된 남양주 주민 A씨의 사건도 압수수색 등을 통해 아이를 데려갔다는 부부를 추적하고 있으나 아직 신원을 특정하지는 못한 상태다.
이밖에도 상당수 부모가 출산 직후 아이를 주사랑공동체교회가 운영하는 베이비박스에 유기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현재 전국적으로 아이를 베이비박스에 유기했다고 주장하는 부모가 워낙 많아 진위 확인에는 다소 확인이 걸릴 전망이다.
이 때문에 베이비박스에 유기된 아이의 경우 경찰이나 중앙부처에서 해당 단체에 아이 신원을 일괄 확인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시로 수사의뢰가 오고 있기 때문에 오늘 전수조사가 마감되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며 “건별로 담당자를 배정해 확인하고 있어 전체적인 확인이 완료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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