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범인 찾았다”... 캐나다의 유명 미제사건 48년 만에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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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유명한 미제사건인 '네이션 강 여인'(Nation River Lady) 살인사건이 48년 만에 해결됐다.
지난 4일(현지 시각) 캐나다 CBC 방송에 따르면 1975년 몬트리올과 오타와를 잇는 417번 고속도로의 다리에서 떨어진 후 네이션강에서 발견된 신원 미상의 시신이 48년만에 신원확인 됐다고 온타리오주경찰(Ontario Provincial Police: 이하 OPP)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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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DNA 테스트와 유전적 계보를 통해 사건 해결
[서울=뉴시스]이강우 인턴 기자 = 캐나다의 유명한 미제사건인 ‘네이션 강 여인’(Nation River Lady) 살인사건이 48년 만에 해결됐다.
지난 4일(현지 시각) 캐나다 CBC 방송에 따르면 1975년 몬트리올과 오타와를 잇는 417번 고속도로의 다리에서 떨어진 후 네이션강에서 발견된 신원 미상의 시신이 48년만에 신원확인 됐다고 온타리오주경찰(Ontario Provincial Police: 이하 OPP)이 밝혔다.
이 신원 미상의 여성은 수십 년 동안 ‘네이션 강 여인’(Nation River Lady)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캐나다방송협회(Radio-Canada)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피해자는 사망 당시 48세였던 주얼 패치먼 랭포드다. 그는 테네시주에 오랫동안 거주했다.
그의 신원은 OPP에 의해 밝혀졌으며 현지 경찰은 당시 랭포드의 지인이었던 로드니 니콜스를 피의자로 지목하고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피의자로 지목된 니콜스는 몬트리올에서 잘 알려진 럭비선수였으며 도시 서부의 영어권 지역에서 주로 활동했다. 니콜스는 현재 81세로 범죄인 인도 요청 대상인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하고 있다.
캐나다 사법 당국은 현재 니콜스의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고 나콜스의 플로리다 자택에 입장 발표를 촉구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피트니스 업게에서 오랜 기간 일해온 랭포드는 한 소식통에 따르면 1975년 봄에 OPP에 실종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최근 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75년4월 말에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으로 추정되며, 경찰은 그해 5월 말부터 그의 실종에 대해 조사했지만 해결하지 못했다
발견 당시 부패한 그의 시신은 천 조각과 수건, 헝겊으로 감싸여 있었고 손과 발은 넥타이로 묶여 있었다고 OPP는 밝혔다.
기술이 발전한 2010년대 중반 캐나다 OPP는 다시 이 미제사건에 수사를 착수했다.
2017년 OPP 전문가들은 1975년 네이션 강에서 발견된 시신을 바탕으로 한 3차원 점토 흉상을 공개하며 그녀의 신원에 대한 단서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 그의 신원은 결과적으로 DNA 테스트와 유전적 계보를 통해 파악돼 사건을 해결했다.
캐나다방송협회는 랭포드의 가족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관계자는 법 집행기관의 요청에 따라 입장 발표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fal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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