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율촌산단에 포스코 HY클린메탈 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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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7일 광양 율촌산업단지에서 포스코 HY클린메탈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율촌산업단지에 리사이클링 공장 설립 등 1200억 원(포스코 780억·화유코발트 420억)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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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7일 광양 율촌산업단지에서 포스코 HY클린메탈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전남도와 2021년 5월 1200억 원 규모 투자협약 후 2년여 만이다.
준공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천쉐화 중국 화유코발트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 김회재 국회의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코 HY클린메탈은 포스코그룹(65%)과 중국 화유코발트사(35%)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폐배터리에서 리튬·니켈·코발트 등 유가금속을 추출해 재활용한다. 이를 위해 율촌산업단지에 리사이클링 공장 설립 등 1200억 원(포스코 780억·화유코발트 420억)을 투자했다.
최근 전기차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폐배터리에서 핵심 광물을 추출하는 리사이클링 시장이 2023년 7천억에서 2050년 600조까지 급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은 자원 고갈과 투자 지연 등으로 2025년 이후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리사이클링 사업은 이차전지 원료 공급망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준공된 리사이클링 공장은 연간 황산니켈 1만 2천 톤, 황산코발트 4천 톤, 탄산리튬 2500톤을 생산하며, 연 1천억 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김영록 지사는 축사에서 "포스코그룹은 시대적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해, 이차전지 원료부터 소재 분야까지 수직계열화에 나서는 등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은 포스코의 이차전지 벨류체인을 더욱 탄탄하게 다지는 것은 물론, 전남의 미래첨단소재산업 중심지 도약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3일 '친환경 미래소재 100년 기업' 도약을 위한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이차전지, 친환경 철강, 수소 등에 2030년까지 121조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전체 투자금액의 60% 이상인 73조 원을 국내에 투자하고 이 중 30조 원은 광양만권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포스코 HY클린메탈 공장 준공으로 포스코그룹은 원료→ 전구체→ 양극재 생산으로 이어지는 이차전지 산업의 벨류체인 완성에 더욱 다가서게 됐다. 최근 5년간 전남에 3조 4600억 원을 투자하는 등 지역경제를 받쳐주는 든든한 기둥 역할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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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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