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혼혈 골키퍼, 맨유 영입 제안받아···스즈키 자이온 500만 파운드에 이적 가능성
일본의 혼혈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21·우라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는 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일본인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과 500만 파운드(약 83억원)의 이적료 영입에 근접했다”면서 “맨유는 스즈키를 6년 동안 지켜봤다”고 전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90min’과 ‘더선’ ‘데일리 메일’ 등도 스포니치의 보도를 인용해 “스즈키 자이온의 올드트래퍼드 이적 가능성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스즈키는 가나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미국에서 태어난 혼혈 축구 선수다. 키 190㎝ 장신으로 긴 팔다리를 활용한 선방 능력과 함께 빌드업 능력도 높게 평가받는다.
2013년 우라와레즈 유스팀에 입단해서 경력을 쌓은 뒤 2021년 우라와 레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스포니치는 스즈키에 대해 “프로에서 8경기 밖에 뛰지 않았지만 맨유로부터 파격적인 이적료를 제의받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2016년 일본 15세 이하 대표팀을 시작으로 꾸준히 연령별 대표팀에 발탁됐으며, 지난해엔 성인 대표팀에 선발되어 E-1 챔피언십에서 데뷔전까지 치르는 등 장차 일본 국가대표 골문을 지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포니치의 보도대로 맨유는 2017년 17세 이하 월드컵때부터 스즈키를 관찰하며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지난 시즌까지 주전으로 활약한 다비드 데헤아와 재계약 의사 없이 그를 자유계약선수(FA)로 내보냈다. 인터밀란의 안드레 오나나를 대체자로 보고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날 유럽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가 오나나와 장기 계약을 근간으로 개인 계약에는 합의했다”고 밝혔다.
맨유는 오나나를 주전으로 보고 백업 및 장기적인 안목으로 키우기 위해 스즈키 자이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포니치는 “스즈키가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의 관심도 받고 있다”고 소개하며 “가가와 신지에 이어 명문팀에 입단한 두 번째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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