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창업자 김봉진 떠난다 “고문 역할…디자인 도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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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창업자 김봉진 의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2010년 우아한형제들을 창업한 지 13년 만이다.
7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날 우아한형제들 이사회 의장직과 우아DH아시아 의장직을 모두 내려놨다.
김 의장은 2010년 우아한형제들을 설립했고, 2020년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에 회사를 매각하고 합작법인 우아DH아시아의 의장직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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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창업자 김봉진 의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2010년 우아한형제들을 창업한 지 13년 만이다.
김 의장은 “디자인이라는 일에 새로운 도전도 해 보고 싶다. 세상과 맞짱을 떠보려는 후배들도 도와보려 한다”며 “새로운 도전에 우리 배민 구성원들이 응원해주면 큰 힘이 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을 생각하면 ‘고맙다’는 말밖에는 떠오르지 않는다”며 “고맙고 또 고맙고, 고맙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
김 의장은 어려운 형편에 공고를 진학했으나 뒤늦게 디자인 학원에 다니며 서울예대에 입학해 실내디자인을 전공했다. 졸업 후 디자인그룹 이모션, 네오위즈, NHN(현 네이버) 등에서 일했다. 2015년 국민대 시각디자인학 석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김 의장은 2010년 우아한형제들을 설립했고, 2020년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에 회사를 매각하고 합작법인 우아DH아시아의 의장직을 맡아왔다. 그는 올해 2월 대표직을 내려놓았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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