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전장 쌍끌이…LG전자 2분기 영업익 9000억원 '선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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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가 글로벌 가전·IT 기기 수요 침체에도 올해 2분기(4~6월) 9000억원에 근접한 영업이익을 내며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증가한 892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LG전자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매출 19조7204억원, 영업이익 9779억원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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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장마로 생활가전 '흥행'…전장 사업, 안정적 포트폴리오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LG전자(066570)가 글로벌 가전·IT 기기 수요 침체에도 올해 2분기(4~6월) 9000억원에 근접한 영업이익을 내며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증가한 892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9조9988억원으로 2.7% 증가했다.
역대 2분기 실적 가운데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지난 2021년 2분기(9100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성적을 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은 2년 연속 40조원, 영업이익은 3년 연속 2조원을 웃돌았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LG전자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매출 19조7204억원, 영업이익 9779억원으로 집계했다. 컨센서스보다 매출은 약 2784억원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약 852억원을 밑돌았다.
LG전자 관계자는 "희망퇴직 등으로 일회성 비용이 포함됐고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한 영업이익은 오히려 시장 기대치를 웃돈다"고 평가했다.
이날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프리미엄 가전 판매 전략과 기업간거래(B2B) 부문이 호조를 보였고 자동차 전자장치부품(VS) 부문이 안정적 궤도에 올라 수익 개선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생활가전 부문에선 올 들어 폭염과 장마 전망이 이어지면서 제습기, 에어컨 등 고효율 제품 매출이 늘어난 것이 실적 증대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LG전자에 따르면 상반기 제습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용 에어컨은 스탠드·벽걸이 외에도 창호·이동형 등 여러 형태의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고객 수요에 대응했다. 특히 창호형 에어컨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었다.
올해로 출범 10주년인 VS 부문은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구동부품, 램프 등 3대 축으로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LG전자 VS사업본부의 누적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80조원이다. 업계 안팎에선 VS사업본부의 경쟁력이 주요 완성차업체와의 거래로 입증된 만큼 올해 수주잔고가 100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늘어난 수주는 특별한 변수가 없는 이상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을 견인한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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