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딸 암매장' 엄마…"원치 않은 임신이었나" 물음에 "네" 답변

박하정 기자 2023. 7. 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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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딸을 텃밭에 암매장해 살해한 40대 어머니가 구속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를 받는 40대 A 씨는 오늘(7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리는 인천지법에 도착했습니다.

A 씨는 또 "원하지 않았는데 딸을 임신했었냐"는 질문에는 "네"라고 짧게 답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16년 8월 경기도 김포시 텃밭에 딸 B 양을 암매장해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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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딸을 텃밭에 암매장해 살해한 40대 어머니가 구속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를 받는 40대 A 씨는 오늘(7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리는 인천지법에 도착했습니다.

수갑이 채워진 채로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얼굴을 가린 상태였습니다.

"살인 혐의를 인정하느냐, 왜 딸의 출생 신고를 하지 않았느냐"는 취재진의 잇따른 질문에 아무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어 "딸에게 미안하지 않나"는 물음에도 침묵했고 "혹시 아들 앞에서 범행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아들 앞에서는 안 그랬다"며 부인했습니다.

A 씨는 또 "원하지 않았는데 딸을 임신했었냐"는 질문에는 "네"라고 짧게 답했습니다.

오늘 영장실질심사는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입니다.

A 씨는 지난 2016년 8월 경기도 김포시 텃밭에 딸 B 양을 암매장해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A 씨가 암매장 장소로 지목한 텃밭에서는 사건 발생 7년 만인 어제 B 양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하정 기자 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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