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만 4승 ‘가을여왕’ 김수지, 폭염속 시즌 첫승 도전 “기회오면 잡겠다”
통산 4승을 모두 가을에 거둬들인 지난해 대상 수상자 김수지가 시즌 첫 우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김수지는 7일 경기도 포천시 대유몽베르CC 브렝땅·에떼 코스(파72·6590야드)에서 열린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고 1타차 단독선두로 나섰다.
지난해 10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 및 통산 4승을 올린 김수지는 9개월 만에 올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수지는 올해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이상 4월)에서 2주 연속 3위를 차지하고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에서 8위를 차지하는 등 12개 대회 중 4차례 톱10에 올랐으나 최근 2개 대회에서는 부상으로 인해 기권(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컷탈락(맥콜 모나 용평오픈)을 기록했다.
2021년 2승, 2022년 2승을 모두 9, 10월에 거둬들여 ‘가을여왕’이란 별명을 얻은 김수지는 “이르지만 1라운드를 잘 마쳤기에 우승에 대한 생각이 없지 않다. 기회가 오면 잡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우승을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출발한 김수지는 14, 15번홀 연속 버디로 상위권으로 올라섰으나 1번홀(파4)에서 투 온에 실패해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했다. 이어 3번홀(파5)에서 3m 버디 퍼트를 넣은 김수지는 오른쪽으로 휘는 도그레그 홀인 6번홀(파5)에서 233야드 거리의 세컨샷을 그린에 올린 뒤 14m 이글 퍼트를 넣고 리더보드 맨 위로 올라섰다.
6번홀 이글 상황에 대해 김수지는 “투 온이 되는 거리라 드라이버부터 공격적으로 쳤다. 세컨샷과 버디퍼트까지 세번의 샷 모두 잘 쳤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유서연2, 홍진영2, 강채연이 4언더파 68타를 치고 1타차 공동 2위로 김수지를 추격했다.
신인왕 레이스 1위 김민별, 2위 황유민과 올 시즌 매치 퀸 성유진, 한진선 등이 3언더파 69타를 치고 선두와 2타차 공동 5위그룹을 이뤘다.
지난해 우승자 이소영은 버디 1개, 보기 1개에 머물며 이븐파 72타를 쳐 중위권(공동 45위)에 자리잡았고, 지난주 용평 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둔 고지우는 버디 3개, 보기 4개, 더블 보기 1개로 부진(3오버파 75타)해 공동 96위로 처졌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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