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랩 ‘AI 피부 의료 플랫폼’ 베트남 첫 진출

김시균 기자(sigyun38@mk.co.kr) 2023. 7. 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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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진출 박차

인공지능(AI) 뷰티·헬스케어 기업 룰루랩의 ‘AI 피부 의료 플랫폼’이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에 닻을 올렸다.

7일 룰루랩은 지난 6일 베트남 하노이의과대학 종합병원에 룰루랩의 ‘루미니 키오스크(LUMINI Kiosk)’와 병원관리용 ‘CRM(고객관계관리) 시스템’을 첫 도입됐다고 밝혔다.

룰루랩에 따르면 베트남이 도입하게 된 루미니 키오스크는 병원관리용 CRM 시스템과 연동된다. 자체 개발한 AI로 피부분석을 한 결과와 시술정보 등이 최적화돼 데이터베이스화되는 개념이다.

룰루랩 관계자는 “최종적으로는 환자가 사용하는 룰루랩 어플리케이션이 피부과 내 AI 피부 분석 솔루션(키오스크)과 CRM과 연동되는 형태”라면서 “이번 하노이의대 도입을 시작으로 베트남 전역에 시스템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 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하노이의대 산하 종합병원 개원식에서 행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에서 네 번째가 ‘찐 미 린(Trinh My Linh)’ 피부과 원장, 다섯 번째가 ‘레 티 흐엉(Le Thi Huong)’ 하노이의대 공공의료 및 예방의학교육원장, 여섯 번째가 최용준 룰루랩 대표. <사진제공=룰루랩>
룰루랩의 ‘AI 피부 의료 플랫폼’은 인종과 국가에 상관없이 피부과 치료에 필요한 항목을 분석하는 ‘AI 피부 분석 솔루션’, 의료진에게 최적화 된 ‘CRM’, 고객 스스로 피부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App)’으로 구성된다.

이번 베트남 진출은 하노이의대와 체결한 협약의 일환이다. 지난해 7월 두 기관은 ‘피부질환 AI 분석 솔루션 개발에 관한 공동연구 및 베트남 AI 의료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룰루랩 관계자는 “베트남은 아시아에서 GDP 성장률이 가장 높은 국가인 만큼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해 뷰티 시장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3년 내 100개 이상의 현지 의료기관에 룰루랩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룰루랩은 최근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의료기기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하노이의대와 개발하고 있는 피부질환 AI 분석 솔루션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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