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S포토] "합천 '황강취수장 설치' 즉각 철회하라"

경남 합천군 율곡면 이장단, 사회단체 등 30여명이 지난 5일 율곡면사무소 앞에서 ‘황강취수장 설치 반대 릴레이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사진=합천군 제공

경남 합천군 율곡면 이장단, 사회단체 등 30여명은 지난 5일 율곡면사무소 앞에서 '황강취수장 설치 반대 릴레이 서명운동'을 펼쳤다.

합천군은 인근 거창군과 함께 환경부가 추진하고 있는 황강 광역취수장 설치사업 관련해 범군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반대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취수장 설치사업 중단 촉구 결의문 낭독과 함께 구호 제창을 하며 결의를 다졌다.

이재용 율곡면 반대 대책위원장은 "황강 취수장 설치는 농업용수 부족과 같은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데도 환경부는 대책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주민들은 "황강이 메말라 강 안쪽 깊이 들어가 양수기로 물을 끌어와 겨우 모내기를 끝냈다"면서 "환경부 장관은 직접 현장에 나와서 실상을 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경남=임승제 기자 moneys42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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