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원→안내상, 부산 빈민촌 이야기 '산복도로' 크랭크업

김미화 기자 2023. 7. 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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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빈민촌 다섯 친구들의 꿈과 우정을 그린 영화 '산복도로'가 지난 3일 크랭크업 했다.

'산복도로'는 1980년대 혼돈의 대한민국, 전 국민을 열광시킨 복싱 영웅들의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되는 영화.

두 주먹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배고픈 빈민촌 친구들은 눈만 뜨면 옆동네를 넘나들며 싸움박질만 일삼다가 배불리 먹기 위해 세계 챔피언의 꿈을 안고 복싱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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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미화 기자]
/사진=영화 '산복도로'

1980년대 빈민촌 다섯 친구들의 꿈과 우정을 그린 영화 '산복도로'가 지난 3일 크랭크업 했다.

'산복도로'는 1980년대 혼돈의 대한민국, 전 국민을 열광시킨 복싱 영웅들의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되는 영화. 영화의 배경은 1979년부터 1986년 그리고 2022년으로 현재 시점을 넘나들며 공동묘지 위 집을 짓고 산 빈민촌에 사는 부산 다섯 친구들의 성장 스토리를 그렸다.

두 주먹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배고픈 빈민촌 친구들은 눈만 뜨면 옆동네를 넘나들며 싸움박질만 일삼다가 배불리 먹기 위해 세계 챔피언의 꿈을 안고 복싱을 시작한다. 하지만 혹독한 체중감량과 고된 훈련으로 인해 하나 둘 복서의 길을 포기하면서 각각의 꿈을 위해 나아간다. 이들은 건달과 복서의 길을 놓고 방황하거나, 암흑가의 제왕을 꿈꾸고, 사업을 하여 부자가 되거나 대한민국 검사를 꿈꾼다.

배우 이호원이 타이틀롤을 맡아 복서 역으로 열연을 펼쳤으며, 거친 인생 여정에 지친 전 세계 챔피언 역은 김원해가, 밤세계의 황제를 꿈꾸는 건달 역은 하경이 연기한다. 혹독하게 복서들을 조련하는 체육관 관장 역에는 안내상, 카리스마 넘치는 거물 프로모터 역에는 도지원이 연기하였고, 장혁진, 김현, 이재용 등이 합류했다.

'산복도로' 부산 사하구 다대포, 서구 남부민동, 동구 메축지 마을, 연제구 물망골, 그리고 중구, 영도구 등 부산 전역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산복도로'는 본격적인 후반 작업을 거쳐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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