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대 투자 사기’ 가수 윤혁...“다른 사기 사건도 연루”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psyon@mk.co.kr) 2023. 7. 7. 14:4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혁. 사진|CS해피엔터테인먼트
8억원대 사기 혐의로 기소된 남성 듀오 디셈버 출신 윤혁(본명 이윤혁, 38)이 또다른 사기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사실이 드러났다.

7일 인천지법 형사15부(류호중 부장판사) 심리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혁의 첫 공판이 열렸다.

이날 윤혁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부인하지는 않지만 추후 기일에 인부 의견을 밝히겠다”면서 “피고인이 인천지법에서 진행 중인 형사 사건 재판이 하나 더 있어 병합해서 재판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검토해보겠다고 했다.

실제 윤혁은 지난 2월에도 사기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8일 첫 재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윤혁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지난 7일 구속 기소했다. 그는 2019년부터 지인들에게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까지 돈을 빌리거나 투자를 유도한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중국에 화장품을 유통하는 사업을 하는데 투자하면 원금에 30%의 수익을 2∼3주 안에 돌려주겠다”며 투자를 유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20명이 넘으며, 피해 금액은 1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혁은 2007년 ‘남자의 사랑’으로 가요계에 데뷔했으며 2009년 DK와 그룹 디셈버로 나서 ‘별이 될께’, ‘사랑 참’, ‘배운게 사랑이라’ 등을 히트시켰다. 2010년 KBS 가요대축제 올해의 가수상 등을 수상했다. 2019년부터 한동안 솔로 가수로 활동했다.

음주운전 전력도 있다. 그는 2017년 무면허 운전을 하다 경찰에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과거에 저지른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차량을 몰다가 적발됐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