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영업익 8927억원…"전장·프리미엄 가전 효과"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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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는 올해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증가한 892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LG전자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매출 19조7204억원, 영업이익 9779억원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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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0조…포트폴리오 다변화 노력 덕분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LG전자(066570)는 올해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증가한 892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19조99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다. 역대 2분기 실적 가운데 매출액은 최대, 영업이익은 두 번째로 높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LG전자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매출 19조7204억원, 영업이익 9779억원으로 집계했다. 컨센서스보다 매출은 약 2784억원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약 852억원을 하회했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1조4974억원)과 비교하면 6047억이나 감소했다. 하지만 작년 같은 기간 영업이익(7922억원)보다는 약 1000억원이나 늘었다. 희망퇴직 등 인적 구조 선순환과 관련한 비경상 비용을 제외하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는 평가다.
이날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질적 성장 위한 노력이 성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유럽 지역에서 프리미엄 가전 수요, 물류비 및 원자재비 부담 해소, 시스템에어컨 등 B2B(기업간거래) 공조 사업에서 제품의 성장이 호실적을 뒷받침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장(자동차 부품)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가 직전 분기 매출액(2조3865억원)과 영업이익(540억원) 모두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규모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내며 5개 분기 연속 흑자 기록을 세웠을 것이란 관측이다.
bur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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