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원 푸틴 호화 방탄열차 유출…은밀한 미용기기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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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호화 장갑열차 내부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러시아 탐사보도 매체 도시예센터는 홈페이지를 통해 푸틴 대통령 전용 장갑열차의 내부 사진과 설계도 등을 공개했다.
설계도를 보면 이 열차는 저격 등 외부 공격으로부터 푸틴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장갑판을 덧댄 객차 22량으로 구성돼 있다.
푸틴 대통령은 통상 22칸 중 10칸 정도만 사용하며 다른 러시아 고위 인사도 종종 그의 열차를 이용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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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호화 장갑열차 내부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설계도를 보면 이 열차는 저격 등 외부 공격으로부터 푸틴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장갑판을 덧댄 객차 22량으로 구성돼 있다.
내부에는 개인 헬스장과 미용실, 바, 영화관뿐 아니라 튀르키예식 목욕탕으로 알려진 하맘까지 겸비됐다. 또 산소호흡기와 심장충격기가 구비돼 응급 상황에 대한 대비를 마쳤다.
마사지용 침대와 초음파 치료기, 진공 흡입기 등 미용기기가 갖춰진 객차는 도청 등을 막기 위한 방음 및 차폐 기능에 대한 특별 주문이 있었다고 한다.
이 밖에 열차가 다리 아래를 지날 때도 방송이 끊기지 않도록 하기 위한 완충 시스템도 현재 개발 중이다.
이러한 호화 열차에 들어간 총비용은 68억루블(약 975억 8000만원)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열차는 제조사 치르콘서비스가 2017년 주문을 받아 다른 계약을 미루고 직원들을 주7일로 굴려 완성했다고 도시예센터는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통상 22칸 중 10칸 정도만 사용하며 다른 러시아 고위 인사도 종종 그의 열차를 이용한다고 한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로는 항공기 피격 우려로 열차 이용이 잦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혁 (leej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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