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6000만원 맡길게요"…새마을금고 직접 가 예금한 금융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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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7일 서울 사직동 소재 새마을금고 본점을 방문해 6000만원을 예금했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 부실우려로 뱅크런 조짐이 보이자 새마을금고 고객의 불안심리를 잠재우기 위해 금융위원장이 직접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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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7일 서울 사직동 소재 새마을금고 본점을 방문해 6000만원을 예금했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 부실우려로 뱅크런 조짐이 보이자 새마을금고 고객의 불안심리를 잠재우기 위해 금융위원장이 직접 나선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소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든 정책 수단을 다 활용해 새마을금고를 이용하는 국민이 재산상 손실을 입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위원장은 "새마을금고는 금고법에 따라 은행과 동일하게 1인당 5000만원까지 예금을 보호하고, 5000만원 초과 예금도 전통적으로 합병 등을 통해 다 보호를 해왔다"며 "새마을금고 예금자의 94~95%가 5000만원 이내 규모로 예금했다"며 "새마을금고 고객은 예금을 인출할 이유가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불안심리로 예적금을 해지하면 오히려 재산상 손실만 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새마을금고의 만기이자 5% 예금상품을 중도해지하면 0.5% 이자만 수취할 수 있고, 3000만원 한도로 적용되는 15.4%의 비과세 혜택도 받지 못한다"며 해지 고객에게 다시 새마을금고에 자금을 재예치할 것을 부탁했다.
재예치를 유도하기 위해 행정안전부는 이달 1일부터 지난 6일까지 중도 해지한 예적금을 오는 14일까지 재예치하면 최초 가입조건과 동일한 이율과 비과세 혜택을 복원해준다고 안내했다.
최근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6% 대까지 치솟자 일부 지점을 중심으로 부실우려가 커져 뱅크런 조짐이 나타났다. 특정 지점의 경우 통폐합이 결정되며 고객의 예적금 이탈이 가속화하자 정부는 범정부 대응단을 만들어 대응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기획재정부, 행안부, 금융위,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참여한 범정부 대응단을 통해 정부가 갖고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새마을금고 이용자를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안 기자 k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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