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회주의적 가치에 '맹세'한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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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중국 전기차 업체들과 함께 사회주의적 가치의 확산에 기여하는데 서명했다고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 시장 최대 경쟁업체인 비야디(BYD)를 포함해 16개 기업들이 상하이에서 열린 자동차 산업 콘퍼런스에서 "핵심 사회주의적 가치" 확산에 동참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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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테슬라가 중국 전기차 업체들과 함께 사회주의적 가치의 확산에 기여하는데 서명했다고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 시장 최대 경쟁업체인 비야디(BYD)를 포함해 16개 기업들이 상하이에서 열린 자동차 산업 콘퍼런스에서 “핵심 사회주의적 가치” 확산에 동참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업체들은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보낸 서한에 서명을 했다.
서한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 공산당이 잘 쓰는 표현을 담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간 갈등에 따른 기업 환경 악화 속에 외국 전기차 업체로는 유일하게 서명한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어떻게 버티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이번 서한이 중국에서 경쟁하는 전기차업체들 간 휴전을 의미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공업정보화부의 한 관리는 중국 전기차 업계가 무모한 가격 인하 경쟁을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자 지난 10월 모델3와 모델Y의 가격을 내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18년 트위터에 자신은 진정한 사회주의자라고 언급한 바 있다.
테슬라는 이번 보도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의 중국 연구원 왕야추는 ‘핵심 사회주의적 가치’가 중국 정부에 비판적인 발언을 처벌할 때 자주 사용하는 것이라며 테슬라의 시각과는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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