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채널 바꿔라"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결국 외부 컨설팅 택했다

전민준 기자 2023. 7. 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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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올 3분기 한화손해보험이 영업채널 지원 시스템 고도화 작업에 들어간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영업채널 고도화 작업을 위해 현 영업지원 시스템 진단과 개선을 위한 컨설팅업체를 물색하고 있다.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는 한화생명에서 보험영업, 전략기획,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한 '재무통'으로 꼽힌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영업시스템에 대한 진단과 개선을 위해 컨설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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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영업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컨설팅을 택했다./사진=한화손보
이르면 올 3분기 한화손해보험이 영업채널 지원 시스템 고도화 작업에 들어간다.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해 영업 경쟁력을 높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지시로 이뤄지는 이번 시스템 고도화 작업이다. 디지털화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깔려 있는 것이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영업채널 고도화 작업을 위해 현 영업지원 시스템 진단과 개선을 위한 컨설팅업체를 물색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은 컨설팅업체를 선정하는 대로 영업채널에서 가입설계 및 청약 프로세스 간소화와 사용자 중심의 UI/UX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노후화된 기간계 시스템 개편과 고도화 작업에 들어간다.

상품개발, 보험계약, 심사 등 보험 핵심 업무를 간편화하고 경영관리, 재무회계 등 업무 전반의 효율성을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손해보험이 영업채널 고도화를 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영업 경쟁력 확보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한화손해보험이 보험 판매를 통해 얻은 보험료는 1조5275억1500만원으로 롯데손해보험 1조6841억100만원에 이어 7위다. 지난해 한화손해보험은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에 이어 6위였다.

한화손해보험이 7위로 밀려난 데에는 그동안 장기보장성보험 대신 자동차보험과 저축성보험 등에 집중한 영향이 컸다. 한화손해보험은 장기보장성보험에 집중하는 것과 동시에 판매량 확대를 위해 영업채널 디지털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한화손해보험의 디지털화에는 나채범 대표의 의지도 크다.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는 한화생명에서 보험영업, 전략기획,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한 '재무통'으로 꼽힌다. 나 대표는 지난 3월 취임 이후 한화손해보험의 안정적인 손익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영업 성장 전략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나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이제는 능동적·공격적·선도적 자세로 경영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새로운 판을 짜고 시장을 선도해나가야 한다"며 공격적인 경영을 예고했다.

나 대표는 지난 4월 첫 조직 개편을 단행해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테크혁신추진실을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신설하기도 했다. 테크혁신추진실은 기존 전략지원실 산하 정보기술지원본부·정보보호팀·신사업추진팀으로 구성됐다.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 기업과 제휴해 신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영업시스템에 대한 진단과 개선을 위해 컨설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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