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희토류 NdPr 中공급 맞추려면 32조 투자해야"

신기림 기자 2023. 7. 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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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 희토류를 공급하는 중국과 필적하려면 서방은 250억달러(약32조6000억원) 넘게 투자해야 한다고 골드만삭스가 분석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이 희토류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을 연간 5만톤 생산하는데 서방이 이를 대체하려면 150억~300억달러 비용이 들 수 있다고 추정했다.

중국이 올 상반기 NdPr 생산할당을 20% 늘리며 시장이 공급 과잉으로 가격 전망을 낮췄다고 골드만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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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간 생산량 5만톤…전기차, 풍력터빈 핵심소재
골드만삭스 로고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전세계에 희토류를 공급하는 중국과 필적하려면 서방은 250억달러(약32조6000억원) 넘게 투자해야 한다고 골드만삭스가 분석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이 희토류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을 연간 5만톤 생산하는데 서방이 이를 대체하려면 150억~300억달러 비용이 들 수 있다고 추정했다.

NdPr는 전기차부터 방산업까지 다양한 분야의 자석에 사용되는 핵심물질이다. 골드만에 따르면 중국은 채굴 쿼터를 늘리며 중기적으로 2027년까지 NdPr시장은 공급 과잉이 예상된다.

중국은 전세계 NdPr의 70% 이상을 채굴해 NdPr의 하위 금속과 자석부문의 90% 이상을 공급한다. 중국은 공급을 2021년 3만4000톤에서 2023년 5만톤으로 늘렸다고 골드만은 전했다.

중국이 올 상반기 NdPr 생산할당을 20% 늘리며 시장이 공급 과잉으로 가격 전망을 낮췄다고 골드만은 밝혔다.

하지만 2028년부터 NdPr 수요는 공급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됐다. 전기차와 풍력터빈의 수요 비중이 2030년까지 50%로 2배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골드만에 따르면 중국 이외 지역에서 연간 2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프로젝트는 20개가 넘는다. 그러나 20개 넘는 프로젝트 중에서 2~3개만이 10년 안에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골드만은 예상했다.

중국은 이번주 반도체, 전기차에 사용되는 희소 금속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면서 유럽, 미국은 중국산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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