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세계잼버리 대비 야영지 해충 방제 총력

드론·연막·연무 방제 및 포충기·유문등 설치 추진
행사 기간 매일 방제 작업…개인 해충기피제 지원

6일 전북 전주시 라한호텔에서 열린 새만금 세계 잼버리 주한외교사절단 사전브리핑 행사에 참석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과 김관영 전북도지사, 국주영은 전북도의장,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7.6/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막이 2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직위원회가 해충 발생 최소화를 위한 방제 작업을 강화하고 있다.

조직위는 지난 3월부터 ‘행사장 방제 실무협의체(질병관리청, 전북도, 새만금개발청 등 8개 기관)’를 구성해 잼버리 야영장 및 인접부지 등의 해충 방제를 위한 지속적인 논의를 추진해 왔다고 7일 밝혔다.

최근에는 야영장과 인접 지역의 모기 유충 제거를 위해 드론 방제를 추진하고 모기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인근 하천을 정비 중이다.

또 인근에 위치한 축사 내에 유문등(불빛으로 유인된 해충을 포집망에 포획)을 설치하는 등 질병관리청과 부안군의 협조를 받아 사전 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행사기간 내에는 참가자 숙영 텐트, 저류지, 화장실·샤워장·분리수거장 등을 대상으로 매일 방제 작업을 실시해 해충으로부터 안전한 잼버리 야영장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조직위는 모기 밀집도 및 해충의 접근 방지를 위해 잼버리 야영장 내 포충기(이산화탄소로 유인된 해충을 모토로 분쇄) 및 유문등,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대집회장 및 델타구역 입구 주변)를 추가로 설치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조직위는 대회 참가자에게 잼버리 야영장 내 긴 옷 착용, 개인용 해충기피제 지참 등의 내용을 담은 사전 안내문을 배포, 참가자들이 해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최창행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잼버리 야영장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가 해충으로 인해 불편함을 끼치지 않도록 해충 방제 활동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야영지 전 지역이 해충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방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