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HOOP 리그] 마스터욱, 프리즘 꺾고 첫 승 신고

마스터욱이 프리즘을 제물로 첫 승을 신고했다.

마스터욱은 지난 5월 26일 오후 8시 경기도 파주 명필름 아트센터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보험 ONE HOOP 농구리그 2라운드 경기서 프리즘을 꺾었다. 정성조(20점), 이동윤(19점), 강남구(13점), 김정년(11점) 등 경기 내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나며 승전보를 전했다.

반면, 프리즘은 저스티스 세스(17점)과 정연우(12점)가 분전했으나, 마스터욱의 벽을 넘기엔 세기가 부족했다.

원훕 농구리그는 기존 농구대회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포맷의 대회다. 길거리농구의 대표 격인 3on3에 2on2 경기와 1on1을 구성, 다양성을 통해 농구의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대회다.

경기 방식은 승점제로 진행되며 2on2는 승점 3점, 1on1은 승점 2점이 주어지며 3on3는 승점 5점이 부여된다. 패자에게는 각 1점의 승점이 주어진다. 모든 경기를 다 이길 경우 승점 1점이 추가된다.

이 규정에 따라 마스터욱은 9-4로 프리즘에 승리,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였다.

첫 경기였던 2on2는 마스터욱의 완승이었다. 김정년과 정성조가 공격을 주도하며 12-0으로 앞서간 마스터욱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내주지 않으며 프리즘을 27-10으로 제압했다.

프리즘은 공격 마무리에서 연신 아쉬움을 남기며 완패로 시작했다.

그러나 1on1의 승자는 프리즘이었다. 윌프레드를 먼저 내보낸 프리즘은 이동윤, 정성조, 김정년을 상대로 연달아 따돌리며 분위기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마스터욱은 윌프레드의 기세를 막아서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3분 4쿼터로 진행된 3on3 경기는 마스터욱이 프리즘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38-35로 승리했다.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마스터욱은 2쿼터 정성조가 뜨거운 손끝 감각을 자랑하며 리드를 늘려갔다.

3쿼터까지 이러한 양상이 전개됐다. 그러나 프리즘도 마지막까지 승리의 끈을 놓지 않았다. 정연우, 임원준이 연달아 한 방을 터트리며 격차를 좁혔고, 세스의 높이가 위력을 더하며 턱밑까지 쫓아갔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모자랐다.

마스터욱은 마지막 쿼터 들어 공격이 다소 침체됐으나, 이동윤이 중심을 잡으며 프리즘의 추격을 저지했다.

<경기 결과>
* 2on2 *
마스터욱 27(17-4, 10-6)10 프리즘
마스터욱
정성조 15점 2리바운드
김정년 8점 2리바운드

프리즘
임원준 4점 2리바운드
윌프레드 4점 2리바운드 2스틸

* 3on3 *
마스터욱 38(12-7, 12-4, 8-9, 6-15)35 프리즘
마스터욱
이동윤 17점 3리바운드
강남구 11점 4리바운드 2블록슛

프리즘
저스티스 세스 17점 8리바운드
정연우 10점 3리바운드

 

사진=신승규 기자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