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멘탈’ 픽사 최초 논바이너리 캐릭터 등장, “성 소수자 열광적 반응”[MD픽]

2023. 7. 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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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한국에서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엘리멘탈’에 픽사 최초의 논 바이너리(non-binary·한쪽 성에 속하지 않는다고 스스로 규정하는 사람) 캐릭터가 등장해 성 소수자들이 열광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엘리멘탈'은 불, 물, 공기, 흙 4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

무비웹은 6일(현지시간) “픽사의 첫 번째 논바이너리 캐릭터는 성소수자 커뮤니티와 지지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주인공 웨이드의 동생 레이크가 논 바이너리 캐릭터다. 특히 논 바이너리라고 커밍아웃한 바 있는 성우 에바 하우저가 레이크 역을 맡아 목소리를 연기했다.

일부 비판을 제외하면 픽사는 레이크 역에 비이성애자 배우를 고용한 것에 대해 호평을 받았다. 에바 하우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픽사의 첫 논 바이너리 캐릭터를 연기하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

레이크는 주로 미술 학교에서 만난 여자친구와 함께 나오는데, 팬들은 성소수자 커뮤니티가 예술을 사랑하는 것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픽사가 이런 디테일을 잘 살렸다고 지적했다.

픽사는 ‘소울’의 조 가드너(제이미 폭스)가 처음으로 흑인 주연을 맡는 것부터 ‘라이트이어’의 호손과 키코의 첫 동성 키스를 선보이는 것까지 최근 몇 년 동안 다양성을 대변하는 데 큰 진전을 이뤘다. 앞으로도 픽사 영화에 다양한 성 소수자들이 등장할 전망이다.

한편 ‘엘리멘탈’은 한국에서 역주행을 거듭하며 부동의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6일까지 260만 관객을 동원한 ‘엘리멘탈’은 이번 주말 300만 관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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